[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코미디언 김신영은 일신 상의 문제를 둘러싼 논란을 깔끔히 정리했고, 박주호는 암 투병 중인 아내 안나를 향한 사랑을 전했다. 시상식장을 채운 스타들의 언변이 이목을 끌었다.

24일 저녁 '2022 KBS 연예대상'이 열렸다. 코미디언 문세윤, 배우 설인아, 가수 SF9 찬희가 MC로 진행에 나섰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한 KBS 연예대상은 '1박 2일 시즌4', '불후의 명곡' '개는 훌륭하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살림하는 남자들2' '전국 노래자랑' '신상출시 편스토랑' 등이 시청자들이 뽑는 최고의 프로그램상 후보에 올라 격돌했다. 현장을 채웠던 스타들의 이야기를 모아봤다.

◆ 박주호, 암 투병 아내 안나 언급 "감사해"

이날 '슈퍼맨이 돌아왔다'로 베스트 엔터테이너 상을 수상한 박주호. 박주호는 "올 한해가 엄청 힘들었는데, 긍정적인 생각으로 아픈 것 잘 참고 이겨내 준 아내 안나에게도 이 자리를 빌려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라며 사랑을 전했다. 박주호 아내는 암 투병 중으로, 최근 이 사실을 SNS를 통해 공개해 누리꾼들의 응원이 이어진 바 있다.

◆ 딘딘, 김선호 언급→월드컵 실언 반성

딘딘은 '1박2일'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그는 멤버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전 멤버 라비, 새로 들어온 유선호를 모두 언급했다. 특히 "또 다른 선호"라며 김선호를 따로 언급해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딘딘은 최근 벤투 감독을 향해 실언을 했다가 뭇매를 맞은 일을 에둘러 언급하며 "올해 제가 그렇게 마음에 들지 않는 한 해였는데 내년에는 더 열심히 하겠다”라며 “저 때문에 맨날 우는 우리 가족 미안하고 감사하다. 더 겸손한 딘딘 되겠다”라고 말했다.

◆ "송은이 선배님 감사" 김신영, 의혹 종식

최근 건강 이상으로 라디오 방송을 쉬었던 김신영도 이날 자리를 빛냈다. 우수상 수상 이후 '전국노래자랑' 제작진을 모두 언급하며 감사를 전한 김신영은 "셀럽파이브는 영원하다. 송은이 선배님 감사하고 이 은혜 잊지 않겠다"라고 말해 송은이와의 불화설을 부인했다. 이어 "내년에도 몸과 마음 건강한 희극인 김신영이 되겠다"라며 최근 지인에게 공갈 협박을 당한 사건 이후 회복 중이라는 근황을 에둘러 전했다.

◆ 신동엽 "두드러진 활약 못 한 나머지 후보들, 고마워"

신동엽은 '불후의 명곡'을 통해 10년 만에 다시 KBS 연예대상 대상 트로피를 손에 들었다. 신동엽은 "두드러진 활약을 하지 못한 나머지 후보들에게 감사하다. 여러분 덕분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이후 신동엽은 "연예대상을 보시며 '맨날 그 나물에 그 밥'이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1년간 고생한 이들을 위한 이들을 위한 큰 잔치라 생각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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