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진이 멤버들을 향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20일 웹 예능프로그램 '차린건 쥐뿔도 없지만' 마지막회가 공개됐다. 가수 이영지가 진행을 맡은 가운데 진이 게스트로 출연해 대미를 장식했다.

이날 방송에서 두 사람은 58도에 달하는 독주를 마시며 서로를 알아갔고, 취중진담이 오고 가기 시작했다.

이영지는 눈을 잘 마주 치지 않는 진에게 질문을 던졌고, 진은 "사실 사회성이 결여돼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진은 "스무 살 때 연습생 생활을 시작해서 친구가 없다. 휴대전화 목록을 보면 연예인 친구가 10명이 안된다. 대부분 우리(방탄소년단) 부담스럽다고 잘 안 놀아주더라"라며 "내가 이 일 때문에 인간관계도 파탄 나고 박살 났다"라고 농담했다.

이후 이영지와 진의 유쾌하지만 진솔한 이야기가 이어졌고, 진은 "우리가 잘 나가는 이유 중 하나가 멤버들끼리 원하는 게 있어도 서로 양보한다는 거다. 내가 잘났다고 나 원하는 대로만 행동하면 팀의 유지가 굉장히 힘든데, 서로 선을 넘지 않고 양보를 해줘서 팀이 유지가 된다"라며 멤버들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차린건 쥐뿔도 없지만'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