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체인지 데이즈2' 남녀 출연진들의 충격적인 속마음이 드러났다.

18일 공개된 카카오TV 오리지널 '체인지 데이즈' 시즌2(이하 '체인지 데이즈2')에서는 8명의 출연진 중 무려 6명이 '여행 중 연인과의 이별을 생각한 적이 있습니까'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하는 모습이 그려져 충격을 선사했다.

이날 출연진들은 이별을 고민하는 이유에 대해 다양한 생각과 감정을 솔직히 털어놨다. 서로 다른 연애 온도차로 갈등을 빚던 김혜연-김태완은 "문제가 해결이 안 되면 헤어질 생각도 한다" "쉽게 안 변하겠구나"라고 대답했고, 정반대 성향으로 다툼이 잦은 민효기-최윤슬은 모두 이별을 고민하고 있다고 답해 시선을 끌었다. 특히 민효기는 여행 전부터 이별을 생각했다고 한 반면, 최윤슬은 여행 기간 중 헤어지고 싶었던 순간들이 많았다고 말해 이별을 고민하게 된 계기와 시점도 서로 다르다는 걸 알게 했다.

가장 많은 이들이 이별과 거리가 멀다고 예측한 이정훈-최희현 커플도 예상을 뒤엎고 'YES'라고 연달아 응답했다. 군 입대를 앞둔 이정훈은 "(연인을) 책임지는 것에 자신이 없다면 헤어지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현실적으로 이별을 고려할 수밖에 없는 심정을 밝혔다. 또 최희현은 연인과의 데이트를 통해 이별에 대해 구체적으로 생각하게 됐음을 밝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짠하게 했다.

그런가 하면 김도형-김지유 커플은 연애에서 아쉬운 점을 지속적으로 피력하며 의견 충돌을 겪었음에도 여행 기간 중 이별을 고민한 적은 없다고 말해 놀람을 자아냈다. 두 사람 모두 더 나은 연애를 그리기 위해 서로 다른 입장 차를 공유하며 노력하고 있었음이 드러난 것. 하지만 서로의 대답은 몰랐기에 서로가 이별을 염두에 두고 있지는 않은지 의구심을 품기 시작, "배신감이 들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현재 커플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다채로운 연애 감정들을 폭풍처럼 쏟아내고 있다. 과연 이들이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어떤 생각을 하고 최종 선택을 내릴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카카오TV '체인지 데이즈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