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체인지 데이즈' 시즌2에서 연인 간의 감정선에 급격한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다.

4일 공개된 카카오TV 오리지널 '체인지 데이즈' 시즌2(이하 '체인지 데이즈2')에서는 이전과는 180도 달라진 커플 관계도가 포착되며 예측할 수 없는 전개가 펼쳐졌다.

이날 김도형-김지유 커플은 솔직한 대화로 갈등을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긴 이야기 끝에 서로가 바라는 행복한 연애의 모습에 확실한 온도차가 있음을 확인하게 됐다. 이후 혼란스러워하던 두 사람은 각각 외적인 이상형에 가깝거나 평소 알아보고 싶던 상대와 데이트를 하게 됐다. 이 가운데 체인지 데이트 전 마음의 준비 시간을 가졌던 이전과는 달리 곧바로 숙소를 나서야 하는 상황이 더해지며 이번 데이트가 애정전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정훈-최희현 커플의 경우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불편한 속내를 드러냈다. 특히 이정훈은 군 입대라는 현실의 벽 앞에서 여자친구를 위해 이별을 하는 것이 나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처음으로 드러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지난 에피소드에서 연인과 데이트 중 격한 갈등을 겪었던 민효기-최윤슬, 김태완-김혜연 커플 사이에도 변화의 기류가 맴돌며 이전까지와 다른 분위기가 감지됐다. 서로를 향해 온갖 애증의 감정을 털어놓은 민효기와 최윤슬이 마음을 추스른 뒤, 한층 차분한 대화와 함께 밸런타인데이 선물로 남아 있는 애정을 확인하며 관계 개선의 가능성을 보인 것. 반면 김혜연-김태완은 애정의 무게추가 이동한 듯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처럼 커플들의 감정선이 시시각각 달라지며 후반부로 접어든 '체인지 데이즈2'에 대한 몰입도가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카카오TV '체인지 데이즈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