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백패커'에서는 홍제동 방화사건에 대해 소개됐다.

28일 밤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백패커'에서는 소방학교로 떠난 백패커즈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패커즈는 새로운 의뢰서를 받게 됐다. '누구보다 뜨거운 우리 학생들에게 OO한 한 끼를 만들어 주세요'라는 의뢰가 들어온 것. 특히 250명이라는 숫자와 산 중턱에 있는 의뢰 장소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후 백패커즈는 의뢰인이 있는 소방학교에 도착, 백종원은 "우리나라 많은 공무원 중에 정말 음지에서 일하는 분들 중 하나"라며 소방관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의뢰서에 적힌 OO의 정체도 공개됐다. 예상대로 의뢰인인 원한 건 '시원한 한 끼를 만들어 달라'였다. 이를 본 딘딘은 "너무 우리가 생각한 그대로라서 놀랐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이어 백종원은 "평상시 식사 메뉴 중에는 시원한 메뉴가 없냐"고 질문했고, 정회주 소방위는 "물론 있는데 막 시원하진 않다. 단체 급식이다 보니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요리에 앞서 백패커즈는 정 소방위의 안내를 받아 소방학교를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때 오대환은 소방관에 대해 잘 아는 듯한 모습을 보여 시선을 끌었다. 오대환은 "진압조가 있고 구조조가 따로 있다. 3년 전 '소방관'이라는 영화를 찍었는데 거기서 전 구조조를 맡았었다. 이게 실화였다고 하더라. 되게 유명했던 '홍제동 방화사건'. 그게 되게 가슴 아픈 사건인데 그걸 모티브로 해서 만든 영화다. 되게 슬픈 사연이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정 소방위는 "소방충혼탑이 생긴 것도 홍제동 방화사건 이후다. 그 이후도 충혼탑을 만들어서 추모를 하고 있다. 저희가 119이지 않냐. 그래서 해발 119미터에 충혼탑을 만들었고, 조형물도 11.9m다. 상징성을 부여했다"면서 "매년 입교한 교육생들도 교육 훈련 전에 항상 참배를 하고 들어간다. 여기서부터 시작되는 거다"라고 밝혔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백패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