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이상한 생활을 하는 부부가 시청자들의 의아함을 자아냈다.

18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에서는 비연예인 부부의 말 못 할 갈등과 문제가 공개됐다.

이날 아내를 사랑하는지 잘 모르겠다는 남편이 등장했다. 평소 남편은 아내에게 다정한 편이었지만, 일단 부부의 성향이 몹시 달랐다.

아내는 외출을 좀처럼 하지 않았다. 핸드폰 여러 개를 돌리며 하루 종일 앱으로 푼돈을 버는 식이었다.

남편은 “하루 종일 그거 하고 있으면 하루 1000원 번다고 하더라”라며 한숨을 쉬었다. 그는 “아내 말은, 그걸 열심히 모으면 치킨을 먹을 수 있다고 한다. 밥 먹을 때 아니면 늘 핸드폰을 붙잡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을 소개하는 수식어는 ‘베개 부부’였다. 아내는 늘 베개를 감싸 안고 소파에 누워 있기 일쑤였다.

남편은 “아내가 늘 몸이 안 좋은 것처럼 병자 스타일”이라고 말했다. 아내는 실제로 남편에게 모든 것을 지시하고 부탁하는 스타일이었다. 남편은 “신혼 초엔 아내를 사랑한다 싶어서 집안일도 열심히 했다. 그런데 열심히 해도 아내에게 늘 잔소리를 들으니 하기 싫어지더라”라며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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