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공주 아내, 하인 남편이 등장했다.

18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에서는 성향이 다른 부부의 위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는 늘 베개를 안고 소파에 누워 있는 것이 일상인 아내, 늘 집안일을 다 하는 남편의 사연이 공개됐다.

아내는 늘 소파에 누워 남편에게 집안일을 시키는 식이었다. 남편은 “처음에는 신혼 초에 아내를 사랑한다고 생각해서 집안일도 다 했다”라며 “그런데 늘 아내가 잔소리를 하다 보니까 이제는 힘들다”고 토로했다.

남편과 아내는 서로 대화도 별로 통하지 않았다. 아내가 무언가를 물어도 단답 식으로 상황을 넘겼다. 아내가 여러 번 연락을 해도 남편은 답을 하지 않기도 했다.

설거지조차 남편의 몫이었다. 얼핏 보기에 하인 남편과 공주 아내의 조합이었다. 제작진은 늘 움직이는 남편을 '개미 남편', 늘 뒹굴거리는 아내를 '베짱이 남편'이라 표기해 일명 '베개 부부'라는 수식어가 붙어 한숨을 자아냈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