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경제적 문제로 갈등을 겪는 부부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한숨을 자아냈다.

11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에서는 경제적 문제로 트러블이 생긴 가정의 사연이 공개됐다.

아내는 일단 남편 없이 자신 홀로 육아를 하는 느낌이라고 토로했다. 남편 역시 다소 육아에 방임하는 태도를 보였다. 아이들도 아빠의 귀가를 별반 반기지 않았다.

아내는 몸이 아파 병원에 가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남편은 무관심한 태도로 일관했다. 아내는 그런 남편 반응이 몹시 서운한 눈치였다.

9년 차 부부의 문제는 돈이었다. 두 사람 모두 일을 하고 있지만 월급은 9년 째 서로에게 비밀이었다. 사실상 경제 공동체로서도 정서적 공동체로서도 의미가 없는 상태였다. 남편은 생활비 역시 아내에게 제때 주지 않아 아내를 답답하게 했다.

아내는 “남편이 형편이 안 되면 생활비도 안 주더라. 전 포기 상태”라고 말했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