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비연예인 부부, 욕설 가득한 대화 현장이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20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에서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의 부부 솔루션 토크쇼가 진행됐다.

이날 비연예인 부부의 결혼 생활이 공개됐다. 오프닝부터 부부의 욕설 가득한 대화 장면이 드러났다.

소유진은 “이게 부부 사이 대화가 맞나 싶다. 숨이 턱턱 막힐 정도”라고 말했고, 김응수 역시 “좀 듣기 거북한 게 사실”이라고 한숨을 쉬었다.

출연한 부부는 한성훈, 박향순 부부는 여성이 3살 연상인 3040대 부부였다. 부부는 어떤 마음으로 출연을 결심했을까.

아내 박향순 씨는 “남편이 나가길 원해서 출연하게 됐다”라며 “이런 상황이 하루 이틀 안에 만들어진 게 아닌데, 방송에 나갔을 때 사람들이 나한테 뭐라고만 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들고 힘들었다”라며 돌연 눈물을 쏟기도 했다.

부부의 마음고생이 엿보이는 대목이었다. 김응수는 마구 욕설을 한 아내에 대해 “방송만 보면 아내가 잘못한 것처럼 보일 순 있겠다”라며 시청자들의 오해를 선 자제 당부했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