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세계 다크투어' 미국 연쇄 살인마 테드 번디로부터 폭행을 당한 피해자의 증언이 공개됐다.

16일 밤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세계 다크투어'에서는 미국 희대의 살인마 테드 번디에 대해 조명햇다.

이날 표창원은 테드 번디의 첫 살인 피해자인 린다 앤 힐리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린다 앤 힐리 실종 전 동네에서 무자비한 폭행 사건이 있었다"고 말했다. 당시 18살이던 카렌 스파키는 테드 번디의 잔인한 폭행을 겪고 겨우 살아남았다. '세계 다크투어' 제작진과 만난 카렌 스파크는 "제 침대 프레임에서 제 머리를 내려쳤다. 나의 몸에 쑤셔 넣을 무언가를 가져왔다. 제 장기를 찢어버렸다"고 폭행 당시에 대해 이야기했다.

카렌은 당시 상황에 대해 "첫 번째로 기억나는 일은 병원에서 눈을 뜬 것이다. 당시 어떤 남성이 제 창문을 쳐다보았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저는 제 상상으로 만들어진 허상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당시 카렌의 집에는 외부에서 안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창문이 있었다. 테드 번디는 카렌이 잠 들기만을 기다렸다가 침입해 범행을 저질렀다. 이로 인해 카렌은 두개골에 금이 갔고 뇌에 손상을 입었으며 청각과 시각이 손실됐다. 카렌은 "피해 여성들에게 한 짓을 생각하면 너무 끔찍하다"고 말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JTBC '세계 다크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