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세계 다크투어' 故 다이애나 비와 찰스 왕세자, 카밀라의 치정에 대해 추적했다.

9일 밤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세계 다크투어'에서는 다이애나 비 사망 사건에 대해 조명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故 다이애나 비 사망 사고 의혹을 조명하며 찰스 왕세자를 언급했다. 전 남편인 찰스 왕세자는 다이애나 비 사망 당시 사고 배후로 지목되기도 했다.

1981년 전 세계인들의 축하를 받으며 결혼했던 찰스 왕세자와 다이애나 비. 그러나 다이애나 비는 생전 이 결혼식에 대해 최악의 기억이라면서 카밀라에 대해 언급햇었다.

카밀라는 찰스 왕세자의 내연녀였다. 찰스 왕세자 결혼 당시 카밀라는 이미 유부녀였다고. 첫눈에 반한 찰스 왕제자와 카밀라는 연인이 됐지만, 엘리자베스 여왕의 반대로 결혼할 수 없었다. 이에 상심한 찰스 왕세자가 입대를 한 사이 카밀라는 찰스 왕세자의 친구와 결혼했다.

이후 왕실은 찰스 왕세자의 결혼 대상을 찾기 위해 혈안이 됐고, 스펜서 가문의 딸 아이애나를 선택했다. 그러나 찰세 왕세자는 다이애나와의 결혼을 망설였다. 두 사람의 성격이 극과 극이었기 때문이었다. 김지윤은 이에 대해 "찰스과 망설이니까 아버지인 필립공이 '다이애나와 결혼을 하던지 왕세자 자리를 내려놓아라'고 했다"고 말했다.

김지윤은 "다이애나는 찰스를 좋아햇던 것 같다. 카밀라라는 사람을 알고는 있었는데 찰스의 굉장히 친한 친구로 알고 있었다. 친언니처럼 따르기도 했다. 심지어 웨딩드레스 옷감을 카밀라가 골라줬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지윤은 "결혼하기 직전, 다이애나가 찰스와 카밀라가 통화하는 걸 듣게 됐다. 찰스가 카밀라에게 '무슨 일이 생기더라도 난 당신을 사랑해'라고 말하는 걸 들었다. 다이애나가 카밀라와의 관계를 정리하라고 몇번이나 이야기했지만 찰스가 화를 냈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참을 만큼 참았던 다이애나는 카밀라에게 "나는 무슨 일인지 안다. 당신과 찰스의 관계를 안다. 그걸 알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카밀라는 "세상 모든 남자들이 널 사랑해. 뭘 더 원하는데?"라고 답했다.

이후 다이애나 비는 시어머니인 엘리자베스 여왕에게 찰스 왕세자와 카밀라의 관계에 대해 폭로했고, 이에 엘리자베스 여왕은 "찰스는 구제 불능이다"라고 답했다. 다이애나 비가 이를 묵인하고 가정을 유지하길 원했던 것이다. 또한 엘리자베스 여왕은 국민에게 허물없이 다가갔던 다이애나 비의 행보에 왕실의 권위를 무너뜨린다고 생각해 탐탁지 않아 했다고.

찰스 왕세자와 카밀라의 불륜으로 인해 우을증을 겪던 다이애나 비는 유일한 버팀목이었던 보디가드와 불륜 관계에 빠졌다. 이를 알게 된 엘리자베스 여왕이 매너키를 왕실에서 쫓아냈다. 이후 매너키가 왕실에서 쫓겨난지 8개월 만에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매너키 사망에 다이애나 비는 큰 충격을 받았고, 배후로 찰스 왕세자를 의심했다. 매너키 사망 사고 이후 사이가 급격히 틀어진 찰스 왕세자와 다이애나 비는 서로에 대한 폭로전을 이어갔고, 결국 이혼했다.

찰스 왕세자와의 결혼생활이 파국으로 끝난 뒤 1년 만에 사망한 다이애나 비. 이로 인해 다이애나 비 사망 사고 배후로 영국 왕실이 지목됐다. 당시 다이애나 비의 남자친구인 도디가 이집트 사람이었기 때문에 영국 왕실이 못마땅해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난 여론이 거세졌다. 특히 다이애나 사망 이후 냉정한 태도를 보인 엘리자베스 여왕에 대한 대중의 분노가 이어졌다. 이에 엘리자베스 여왕은 이례적으로 다이애나 비 죽음에 대한 추모의 뜻을 공개적으로 밝히기도 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JTBC '세계 다크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