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고두심이 아들 김정환의 생존에 기뻐했다.

5일 방송한 tvN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극본 노희경·연출 김규태) 18회에서는 강옥동(김혜자) 이동석(이병헌) 모자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동석은 서울에 머물던 중 강옥동의 전화를 받았지만 이를 무시했다. 강옥동이 목포에 함께 가 새 아버지 제사에 참석하자고 이야기했던 것. 이동석은 계속해 걸려오는 강옥동 전화를 무시했다.

상황을 알게 된 정은희(이정은)이 이동석에게 전화를 걸었따. 정은희는 이동석에게 강옥동이 말기 암이라는 사실을 밝혔다. 이동석은 여전히 냉정한 태도로 전화를 끊었고, 민선아(신민아)를 만나러 갔지만 민선아가 전 남편, 아들과 만나는 모습을 멀리서 지켜보게 됐다.

마음이 상한 이동석은 제주로 돌아와 모두와 연락을 끊었다. 강옥동이 마을 사람들과 제사 음식을 함께 준비하는 도중 현춘희(고두심)는 아들이 수술 후 깨어났다는 소식을 듣고 기뻐했다. 이후 이동석은 정은희를 비롯해 방호식(최영준) 정인권(박지환)과 마주쳤고, 어머니가 돌아가시기 전 어서 관계를 회복하라는 권유를 받았다. 하지만 이동석의 마음은 열리지 않았다.

이후 이동석은 민선아(신민아)와 전화를 했다. 민선아는 전 남편과는 그저 아이 때문에 만난 것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동석은 그런 민선아에게 자신의 유년 시절을 털어놨다. 과부가 된 강옥동이 어린 이동석을 데리고 아들 친구의 아버지이자, 아버지의 친구였던 이의 집에 들어갔던 것. 또한 강옥동은 아들에게 자신을 '작은 어멍'이라고 부르도록 했고, 이동석이 이를 거부하자 뺨을 때렸었다. 이동석이 지금껏 친모인 강옥동을 '작은 어멍'이라고 불렀던 이유가 밝혀졌다.

민선아는 "어머니 모시고 목포 다녀오고, 하고 싶은 말 다 하고 와라"라고 그를 위로했다. 이동석은 "자식한테 왜 그랬는지, 그렇게 하고 마음 편했는지 물어볼 거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에 이동석은 강옥동과 함께 목포로 떠날 준비를 했다. 아들 병원에 가야하는 현춘희도 동행했다. 하지만 세 사람은 배를 놓치게 됐다.

tvN 우리들의 블루스

한편 방영주(노윤서)가 출산을 앞둔 모습도 그려졌다. 방영주는 출산일을 한 달 앞두고 학교에서 쓰러져 병원으로 실려갔고, 정인권(박지환) 방호식(최영준) 정현(배현성)은 황급히 병원으로 달려갔다. 방영주의 진통은 길어졌고, 병실에 동행한 정현(배현성)은 노심초사 방영주를 걱정했다. 방호식은 울며, 정인권은 걱정하며 병원 밖에 주저 앉았다. 정은희까지 함께 와 방영주의 출산을 기다렸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