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떡볶이집 그 오빠'에서 김민경과 오나미가 코미디언이 되기까지의 여정을 들려준다.

17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떡볶이집 그 오빠'에는 절친 코미디언 김민경과 오나미가 찾아온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는 KBS 공채 개그맨 동기 김민경과 오나미가 떡볶이집을 찾았다. 오나미는 "코미디언이 되고 나서 10년 넘게 솔로였다. 그러다 보니 김민경과 소울메이트처럼 친해졌다"라며 김민경과의 친분을 공개하고, 김민경 역시 "오나미는 정말 든든한 동생"이라며 끈끈한 우정을 자랑했다.

절친한 사이와는 달리 코미디언으로서의 시작은 조금 달랐다고. 오나미가 데뷔하자마자 주목받은 것과 달리 김민경은 28살이라는 다소 늦은 나이에 코미디언이 됐음에도 크게 주목받지 못한 것. 김민경은 "코미디언이 되기 위해 서울에 간다고 했을 때 엄마가 반대하셨다. 울면서 고민했는데 언니가 성공해서 효도하면 된다고 차비를 줬다. 차비만 들고 서울에 왔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내 코너 없이 1년을 보냈다. 엄마에게 자랑스러운 딸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에 버틸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고백해 '떡볶이집 그 오빠' 오빠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오나미도 코미디언으로 무대에 서는 것이 힘들었던 때가 있었다고. 오나미는 "어렸을 때부터 키워주신 할머니가 돌아가셨을 때, 장례를 치르고 '개그콘서트' 무대에 섰다"라고 말하며 무대를 마치고 내려왔을 때 주변 사람들이 해준 이야기를 떠올리며 눈물을 보인다.

한편 김민경과 오나미가 출연하는 '떡볶이집 그 오빠'는 17일 저녁 8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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