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우리 이혼했어요2'에서 일라이 지연수가 재결합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6일 방송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우리 이혼했어요2' (이하 '우이혼2')에서는 일라이 지연수, 아들 민수까지 세 사람이 함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일라이는 지연수와 아들 민수를 만나기 위해 나섰다. 일라이는 아들에게 그림을 선물 받고 기뻐했고, 지연수와 함께 아이를 놀이공원으로 데리고 가 추억을 쌓았다.

이후 세 사람은 집으로 돌아왔고, 일라이와 민수는 다시 헤어져야 하는 상황이 됐다. 민수는 아빠와 이별하는 것이 아쉬워 눈물을 흘렸다.

놀이공원 나들이 후, 며칠 뒤 일라이 지연수는 춘천으로 떠났다. 두 사람은 연애 시절 방문했던 닭갈비집에서 식사를 하는 등 시간을 보냈다. 지연수는 "우리가 연애 할 때 춘천에 왔었다. 그 이후로 시간이 있었는데 (일라이가) 왜 춘천 가자는 말을 안 했겠냐. 안 오고 싶었던 것"이라고 확신했다. 일라이는 이를 인정하며 "옛날에는 행복한 기억이 없었다. 앞으로 그런 기억을 만들면 된다"라고 자신했다.

두 사람은 숙소에서 앞으로 거취에 대한 이야를 이어 나갔다. 일라이는 "이번 달 말에는 미국에 들어가야 하는데, 걱정하는 것이 좀 많다"라고 밝혔다. 일라이는 아들 민수의 곁을 지키며 그가 부모의 이혼으로 인한 빈 자리를 느끼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한국으로 돌아와야 하고, 미국에서의 생활을 정리하면 한 순간에 직업을 잃게 된다는 고민을 털어놨다.

지연수는 자신이 친권과 양육권을 모두 가지고 있으며, 아이가 미성년자이기 때문에 아빠를 언제 볼지는 자신이 결정한다고 밝혔다. 일라이는 만약 돌아온다면 아이 때문이라는 것을 강조했고, 지연수는 "민수를 위한 것도 맞지만 이제는 나도 중요하다. 내 인생도 존중해야 한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지연수는 "이번에 너 다시 받아줬다가 네가 또 떠나면 나 다시 못 일어난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일라이는 "난 떠나지 않아. 떠나지 않을 거다. 다시 오면"이라고 말했다. 자신을 사랑하느냐는 지연수의 질문에도 "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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