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놀면 뭐하니?'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로부터 법정 제재에 해당하는 '주의' 의결을 받았다.

5일 방심위에 따르면 방송심의소위원회는 지난달 26일 정기회의에서 '놀면 뭐하니?'에 대한 안건 심의를 거쳤고, 지난해 12월 18일 방영한 '도토리 페스티벌'의 LG전자 '롤러블TV' 간접광고 대해 주의를 의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도토리 페스티벌'을 준비하는 '놀면 뭐하니'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고, 이 과정에서 LG전자 롤러블TV 간접광고가 송출됐다.

유재석은 "우리가 소개할 게 좀 있다"라고 멘트했고, 이후 롤러블TV 화면이 아래로 말려들어 갔다가 다시 올라오는 모습이 화면에 담겼다. 또한 상품명이 표시된 화면이 근접 촬영됐고 상품의 특장점도 언급됐다. 이어 LG전자 브랜드 앰버서더인 가수 존 레전드의 캠페인송 뮤직비디오도 재생됐다. 유재석 미주 정준하는 TV를 보며 감탄했다.

MBC 측은 해당 장면에 대해 "출연자들에게 구체적인 멘트를 전달하지 않았다"라며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표방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출연자가 편하게 하게끔 하고 그것을 걷어내야 되는 게 제작진의 몫이라고 본다"라고 밝혔다.

이에 방송심의소위원회 측은 "출연자들에게도 심의규정을 준수할 수 있도록 안내를 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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