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써클 하우스' 모델 배유진이 혼혈로서 겪은 고충을 털어놨다.

21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써클 하우스'에서는 ' 차별하는 다수 vs 유난 떠는 소수, 이 구역의 별난 X'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는 피부색으로 차별받는 21살 혼혈 모델 배유진이 출연했다.

이날 배유진은 "어렸을 때는 안 좋은 말을 많이 들었다. 예를들어 깜둥이, 흑누나 등. 어릴때부터 지금까지도 듣는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지하철에서 어떤 분이 제가 길에 서있었는데 '깜둥이가 길을 왜 막고 서 있냐. 저리 가라'라고 하더라"라며 공공장소에서도 무례한 발언들이 끊이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일단 무시를 한다. 왜냐면 무시하지 않으면 갈등이 생기지 않겠냐. 또 어른이고 모르는 사람인데, 아무 대처를 할 수가 없다"라고 호소했다.

이에 그는 "제 고민은 그런 사람들에게 맞서 싸워야 할지 무시해야 할지가 고민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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