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주접이 풍년' 그룹 신화와 신화창조가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14일 밤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팬심자랑대회 주접이 풍년(이하 '주접이 풍년')' 11회에는 국내 최장수 아이돌 그룹 신화(전진 김동완 앤디)와 팬클럽 신화창조가 주접단으로 출연했다.

이날 신화와 신화창조는 '주접이 풍년'을 통해 3년 만에 재회해 감동을 자아냈다.

팬들은 스튜디오에 깜짝 등장한 신화의 전진 김동완 앤디를 보고 폭풍 오열했으며, 신화는 '해결사' '브랜드 뉴(Brand New)' 등 히트곡 메들리로 기복 없는 실력을 입증해 팬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특히 신혜성을 닮은 한 남성 팬은 신화 멤버들과 함께 무대를 꾸미기도 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팬은 조금은 엉성하지만 최선을 다했고, 이내 "영광이다. 평생 못 잊을 것"이라고 감격했다.

그 가운데 SS501의 허영생과 스트레이 키즈의 현진, 승민이 주접단으로 출연해 신화와 남다른 케미를 자아냈다.

허영생은 과거 전진에게 "신화 메인댄서는 민우형 아니냐"라고 말실수를 했던 에피소드를 전해 웃픈 상황을 연출했다.

스트레이 키즈 현진, 승민은 신화의 데뷔곡 '해결사'를 완벽하게 커버해 신화에게 극찬을 받았다. 김동완은 "너무 잘한다"라고 말했고, 전진은 "저희가 정말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했을 때의 모습이 생각났다"고 칭찬했다.

또한 전진 김동완 앤디는 데뷔 24주년 최장수 그룹다운 긴 활동 역사가 담긴 레전드 영상 TOP3를 팬들과 함께 감상하기도 했다.

첫 번째 레전드 영상은 지난 2007년 KBS '가요대축제' 전설의 물쇼였다. 당시 멤버들은 물에 흠뻑 젖은 채 무대를 꾸며 시선을 모았다.

두 번째는 2012년 군백기 후 첫 컴백 콘서트 영상이었으며, 마지막은 2001년 진행한 게릴라 콘서트였다. 추억이 생생하게 깃든 특별한 영상에 현장은 금세 눈물바다가 되기도.

끝으로 김동완은 신화창조에게 "다들 적지 않은 나이다. 건강했으면 좋겠다. 체력은 신화창조의 생명이다"고 바랐고, 전진은 "여섯 명이 팬들과 함께하는 자리를 빨리 만들고 싶다. 다 같이 나오고 싶다는 생각을 확 했다. 여섯 명의 멤버들과 댄서들과 무대를 부셔야 된다는 느낌이 항상 있었는데, 멤버 세명이 없으니 너무 아쉽다"고 말했고, 앤디는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이민우는 영상 통화를 통해 "신화창조 여러분들 건강히 잘 지내고 있느냐. 목소리만 들어도 보고 싶다. 24주년까지 온 것 자체가 큰 의미다. 여기까지 온건 신화창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래서 보답을 빨리하고 싶다"라고 애정을 전했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주접이 풍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