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방송인 김구라가 '라떼9' 관전 포인트를 밝혔다.

LG유플러스·채널S 새 예능프로그램 '김구라의 라떼9'(이하 '라떼9') 측은 13일 김구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라떼9'은 연예계 최강 입담꾼이자 '잡학털기'의 대가인 김구라가 매주 핫한 이슈를 선정해 놀라운 비하인드 토크와 라떼 시절 이야기를 들려주는 프로그램이다. 그동안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정치 평론은 물론, 음악, 스포츠, 연예, 가십 등 다양한 주제로 해박한 지식을 자랑해온 김구라가 단독 MC로 나선 만큼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김구라가 자신의 이름을 내건 랭킹쇼를 맡은 소감에 대해 "평소 정보성 프로그램을 좋아한다. 워낙 많은 프로그램을 해왔지만 가장 효율성 있는 게 영상을 보면서 정보를 전달하는 프로그램이라 생각한다. 짧은 시간에 정보와 재미적 요소를 전달할 수 있는 형식의 예능쇼를 해보고 싶었는데 이번에 기회가 와서 기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스갯소리긴 한데, 가끔 녹화하다 보면 옆에 있는 사람들이 걸리적거릴 때가 있다. 이것저것에 관심이 많다 보니, 스포츠, 문화, 정치, 경제 등 다방면으로 두루 아는 편이다. 그래서 이번에 랭킹쇼 프로그램 MC를 맡게 된 것 같다"라며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아울러 시청률 공약도 내세웠다. 그는 "더라이프와 채널S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만약 시청률 1%가 넘는다면 시청자 여러분들이 원하는 특정 장소에 가서 녹화를 진행하겠다"라고 선언했다.

향후 '라떼9'은 화제의 인물 혹은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매회 게스트로 섭외해 풍성한 랭킹쇼를 꾸밀 예정이다. 이에 대해 김구라는 "많은 전문가 분들이 있는데 생각나는 분들이 워낙 많아서 고민이다. 전문가 분들이 나오고 싶은 프로그램이 되게끔 노력하겠다. 연예인은 MZ 세대인 저희 아들이 출연해서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다. 게스트로 출연해 다양한 정보를 들려준다면 아들의 귀가 열리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다"라며 세대 간 소통의 다리 역할을 자처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제가 우리 세대에서 중간에 속하는 것 같다. 이른바 '낀 세대'다. 옛날에 어려웠던 시절도 겪고 풍요로움도 느껴봤다. 20~30년 동안 시대가 비약적으로 바뀐 걸 몸소 경험한 세대다. 격동의 시대를 살아오며 경험해온 저만의 이야기를 방송에 녹여내는 한편, 다시 열심히 공부해서 시청자분들께 유익하고 재미있는 정보를 전달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라떼9'은 오는 20일 저녁 8시 첫 방송된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LG유플러스·채널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