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어쩌다 사장2'에서 벌어진 첫 사건 '콜라 사건'이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7일 밤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어쩌다 사장2'에서는 '콜라 사건'의 결말이 공개됐다.

이날 차태현이 윤경호와 함께 초등학교로 배달에 나선 가운데, 알바생들만 있는 매장에는 한 손님이 찾아와 박스 콜라의 가격을 물었다. 캔에 찍을 바코드가 없는 것을 확인한 신승환은 가격표에서 물건의 가격이 2만400원이라는 것을 발견했으나 확신이 없는지 불안해 하는 모습을 보였다. 심지어 손님에게 "2만400원인데 맞을까요?"라고 되물어 웃음을 자아내기도.

계산 후에도 신승환은 뭔가 불안했는지 차에 물건을 실어줄 준비를 하고 있는 박효준에게 다가와 콜라의 가격에 대해 의논했다. 그러나 이때 손님이 차를 갖고 돌아오며 재확인할 기회를 놓치고 말았고, 손님은 박효준에게 콜라를 나눠준 뒤 집으로 향했다.

그리고 곧 진실이 드러났다. 콜라의 가격이 2만400원이 아닌 1만9000원이었던 것. 신승환은 "1400원 더 받았네"라며 좌절했고, 계산할 당시 옆에 있었던 조인성도 머리를 쥐어뜯으며 절규했다. 결국 차태현은 지난해에 이어 이번에도 사죄문을 쓰며 손님이 1400원을 되찾아 가길 바랐다.


저녁 식사가 시작된 7시, 마트에는 익숙한 얼굴의 한 손님이 등장했다. 손님은 "아까 콜라 샀는데 보니까 현금으로 결제가 됐다. 카드를 넣었는데 안 된 것 같다. 문자로 결제 내역을 봤는데도 없어서 왔다"고 설명했다.

영수증을 바라보던 차태현은 "2만400원"이라고 외친 뒤 "너무 잘 오셨다"고 말했다. 그러더니 옆에 있던 윤경호에게 "넌 뭐했냐"고 화를 냈고, 윤경호는 "나 형이랑 같이 배달 갔다 오지 않았냐. 왜 무조건 내 탓만 하냐"며 억울해 해 차태현을 민망하게 만들었다.

그제서야 차태현은 제대로 된 콜라 가격으로 계산한 뒤 "다행히 아무 일도 없던 거다. 사실 우리가 죄송해서 쪽지도 붙여놨었다. 이거 보신 줄 알았다"고 말했다. 이를 확인한 손님은 "쪽지 가져갈게요"라며 미소, '콜라 사건'은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될 수 있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어쩌다 사장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