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어쩌다 사장2'에서 새 알바생 윤경호, 신승환, 박효준의 하루가 공개됐다.

7일 밤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어쩌다 사장2'에서는 새 알바생 윤경호, 신승환, 박효준의 마트 영업 적응기가 펼쳐졌다.

이날 새 알바생들은 첫날임에도 불구 빠르게 마트 운영에 적응했다. 먼저 신승환은 정육점 코너를 쓱 둘러보더니 "여기 생고기도 있다"라며 고기 종류에 익숙한 듯한 모습을 보였고, 정육을 담당하라는 차태현의 말에도 "괜찮다. 고기 손질할 줄 안다"고 해 기대를 높였다.

윤경호도 자연스럽게 자리를 잡고 물건을 척척 정리해내 감탄을 자아냈다. 빠른 속도로 완구 정리를 끝마친 그는 카운터와 주방을 가리지 않고 왔다 갔다 하며 만능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박효준은 마트 경험이 없는 듯 처음엔 어리둥절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곧 험악한 외모와는 달리 손님에게 "엄마"라고 부르는 등 능글맞은 친화력으로 조인성을 감탄케 했다.

모든 게 완벽한 동료들의 모습에 신승환은 "우리 약간 일 잘한다 누아르 상회처럼 '건달 청과' 이런 거 하면 잘 되겠다"라고 자화자찬하기도.


하지만 곧 빈틈이 하나둘 보이기 시작했다. 고기 손질을 할 줄 안다고 자신했던 신승환은 생각보다 느린 칼질 속도로 반전을 선사했다. 설상가상 손님들까지 정육점으로 모두 몰리며 줄이 생기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그럼에도 신승환은 좌절치 않고 정육점 사장님의 칼질을 바라보며 발전을 다짐했다.

계산 실수도 벌어졌다. 한 손님이 작은 콜라 24캔들이 한 박스의 가격을 묻자 알바생들은 가격표를 뒤적인 뒤 대답했다. 하지만 콜라의 가격은 2만400원이 아닌 1만9000원이었고 손님에게 콜라까지 얻어 마신 알바생들은 좌절했다. 결국 결국 차태현은 지난해에 이어 이번에도 사죄문을 쓰며 손님이 1400원을 되찾아 가길 바랐다.

박효준은 주방에서 문제가 생겼다. 야심 차게 신메뉴 카레 돈가스를 준비했으나 저녁 시간까지 요리할 준비가 끝나지 않았던 것. 기름도 예열이 아직 덜 된 상황이었다. 설상가상 첫 손님부터 돈가스를 주문했고 박효준은 맛 점검도 하지 못한 채 첫 돈가스를 내놓게 됐다. 다행히 돈가스를 향한 호평이 이어졌다. 심지어 카레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는 손님도 좋은 평가를 내놓자 그제서야 박 셰프는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어쩌다 사장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