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김태호 PD가 MBC 퇴사 후 달라진 일상을 언급했다.

6일 티빙 오리지널 예능프로그램 '서울 체크인' 기자간담회가 온라인 중계로 진행됐다. 김태호 PD가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해 이야기했다.

'서울 체크인'은 제주도에서 서울로 올라온 이효리가 스케줄을 마친 후 어디서 자고, 누구를 만나고, 어디를 갈까라는 호기심에서 출발한 리얼리티 콘텐츠다. MBC를 퇴사한 김태호 PD가 넷플릭스 예능 '먹보와 털보'에 이어 두 번째로 내놓는 결과물이자, 티빙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예능이다.

이날 김태호 PD는 MBC 퇴사 이후 달라진 점을 묻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가장 달라진 건 일요일 아침 8시에 시청률을 통보 받던 문자 없이 일어날 수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서 프로그램에 대한 평가나 성과를 무시하는 것은 아니다"라고도 덧붙였다.

그는 "매주 방송을 만들어야 했기에, 가끔은 시간이나 기획이 부족해 미흡함이 드러나는 콘텐츠도 있었다. 지금은 보완할 만한 부분이 있어서 감격스럽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간 대중을 상대로 콘텐츠를 만들다 보니 어떤 연령대의, 어떤 사람들이, 어디서 시청을 하는지에 대한 데이터가 없었다. 반면에 OTT에서는 명확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명확한 타깃층을 공략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게 됐고, 더욱 뾰족하게 하고 싶은 이야기, 하고 싶은 장르에 대한 자율성이 높아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김태호 PD가 연출을 맡은 '서울 체크인'은 8일 티빙에서 최초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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