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방송인 조나단이 귀화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30일 방송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는 '뜻밖의 재능'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대장항문외과 전문의, 조나단 파트리샤 남매, 필적학자, 배우 박희순이 출연해 MC 유재석 조세호와 이야기를 나눴다.

콩고 민주공화국 출신인 조나단 파트리샤 남매. 조나단의 활발한 방송 활동으로 인해 이미 유명인사인 이들은 화려한 입담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조나단의 귀화 결심 소식도 눈길을 끌었다. 전주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고 밝힌 조나단은 "7살 때 한국에 와서 초, 중, 고등학교를 다니며 친구들과 있다 보니 나도 여기 구성원이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어떻게 하면 이 문화와 나라를 깊이 알 수 있을지 고민하며 역사책도 많이 찾아보고 했는데, 주위에서 많이 도와주셨다. 그게 고마워서 나도 구성원으로서 뭔가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 나라 사람이 돼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조나단은 "귀화 이야기를 하면 어쩔 수 없이 군대 이야기가 나온다. 나에게는 병역의 의무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대한민국이 나를 받아들여 준다면 그 감사함에 꼭 군대에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귀화가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나를 받아준다면 첫날 펑펑 울 것 같다. 감동적일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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