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마이 보이프렌드 이즈 베러'가 ‘너목보’ 등을 연상케 하는 맞춤형 음악 예능으로 출범했다.

25일 밤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마이 보이프렌드 이즈 베러’(이하 ‘마보베’) 첫 방송에서는 이용진 진행 아래 커플들의 노래를 건 미션 예능이 포문을 열었다.

이날 다양한 커플들이 미션을 위해 출격했다. 남자친구들은 각자의 목소리로 진심을 다해 노래를 불렀고, 여자친구들에게 표심을 얻어야 했다.

여자친구 중 한 명은 “이걸 (남자친구가 부를 때) 노래방에서 봤는데, 직접 이렇게 들으니 울컥했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여자친구 역시 남자친구의 애창곡을 전하며 “남친이 '울산 신용재'라는 별명이 있다”라며 남자친구 자랑을 서슴지 않았다.

라운드를 거치며 노래를 잘 하는 남자친구는 여자친구들로부터 투자를 받는다. 이날 라운드별 탈락 커플이 공개되며 시청자들에게 쫄깃한 흥미와 안타까움을 선사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남자친구들의 자존심 걸린 노래 대결과 여자 친구들의 치열한 두뇌싸움이 펼쳐지는 음악 예능이다.

이날 프로그램은 Mnet 특유의 노래 예능에 걸맞은 스타일로 출범했다. ‘너의 목소리가 보여’ 시리즈가 음치 찾기 프로젝트로 인기를 얻었듯, 실제 남자친구의 세레나데를 듣는 여자친구들의 표심 포맷이 젊은 시청층에게 어필하기 충분했다.

MZ세대를 겨냥한 이 음악 예능은 ‘너의 목소리가 보여’ 시즌의 변주에 가까운 스타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금요일 밤, Mnet이 또 한 번 야심 있게 돌아왔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net '마이 보이프렌드 이즈 베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