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유 퀴즈 온 더 블럭' 배우 윤여정이 오스카 수상에 대해 이야기했다.

23일 저녁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윤여정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윤여정은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미나리'로 한국 배우 최초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것에 대해 이야기했다.

윤여정은 "나도 믿기지 않았다. 반추를 해보니까 그건 사고였다. 나한테"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냇다.

이어 윤여정은 "난 정말 글렌 클로즈가 받기를 원했다. 그 여인이 7~8번 노미네이트 됐다고 하더라. 사람의 민심이 그녀를 위해 투표했을 거란 생각에 구경하러 가자는 마음으로 시상식에 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여정은 수상 만큼이나 화제가 됐던 센스 있는 수상 소감에 대해 "우리 작은 아들은 울었다더라. 걔네가 아니었으면, 제가 일하러 나오지 않았을 거다. 걔네들을 위해서 일하러 나온 것"이라면서 "우리 아들들에게 미안했다. 일하는 엄마이다 보니 밥을 잘 못차려줬다. 그래서 미안하다고 했더니 아들들이 '괜찮아 엄마, 우리 그래서 다 말랐잖아'라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