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나는 SOLO'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17일 오전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SBS플러스·NQQ 예능프로그램 '나는 솔로(SOLO)' 시청률은 유료 가구 기준 2.3%를 나타냈다. 이는 지난 방송이 기록한 1.7%보다 0.6%p 상승한 수치다.

이날 방송에서는 옥순의 도발로 영호, 영자, 영수가 4각 관계를 형성하는 초유의 상황이 펼쳐져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앞서 영호와 1;1 데이트를 즐겼던 영자는 이날 숙소로 돌아와 한껏 들뜬 모습을 보여줬다. 영자는 다른 솔로녀들에게 자랑했다. 정숙 역시 영식과 영화 '클래식'의 명장면을 재현하며 데이트를 마친 뒤 숙소로 돌아와 후끈했던 데이트 후기를 전했다.

하지만 두 사람의 성공적인 데이트 후기에도 '솔로나라 6번지'는 옥순의 말 한 마디로 얼어붙었다. 영수와 데이트를 마친 옥순이 남자 숙소에 등장해 영호에게 돌진했다. 이에 영수와 영자는 놀라 두 사람을 쳐다봤고, 옥순과 영호는 둘 만의 공간을 찾아 이동했다.

여기서 옥순은 속마음을 털어놨다. 심지어 두 사람은 대화를 마치고 밖으로 나왔다가 다시 대화할 곳을 찾아 나섰고, 급기야 송해나는 두 사람의 심상치 않은 기류에 "결혼하는 커플이 혹시 이 두 분 아니냐"라고 날카롭게 추리했다.

같은 시각 영자는 한없이 길어지는 옥순과 영호의 데이트에 안절부절 못했다. 초조한 것은 옥순과 릴레이 1:1 데이트를 즐긴 영수, 광수도 마찬가지였다. 영수는 초초해했고, 광수는 불편한 심경을 내비쳤다.

한 시간 반이 넘는 긴 대화 끝에 옥순, 영호는 모두가 모여 있는 남자 숙소로 돌아왔다. 그러나 냉랭한 분위기가 감돌자 머쓱해진 옥순은 여자 숙소로 돌아갔고, 영수는 옥순을 불러 다시 한번 자신의 마음을 어필했다. 영호 역시 영식의 조언을 듣고 영자를 찾아갔다.

영호는 영자에게 사과했다. 이에 영자는 눈시울을 붉혔다. 그러자 영호는 "아직 옥순님과 마무리가 안 됐다"라고 고백했다. 결국 영자는 차갑게 말한 뒤, 숙소로 들어가 솔로녀들 앞에서 오열했다.

영수는 옥순, 영자를 차례로 만나고 온 영호를 불러내 '진실의 대화'를 요청했다. 무엇보다 영수는 돌발 '중도 하차'를 선언했다.

그런가 하면 영숙은 상철을 따로 불러내 자신의 마음을 밝혔다. 상철은 수긍하며 "처음부터 편하게 다가갈 걸 그랬나 싶다. 뭔가 조급했던 것 같다"라고 털어놓은 뒤 영숙과의 관계를 정리했다.

방송 말미에는 6기에서 결혼하는 커플의 웨딩 사진 일부가 공개됐다. 신부의 뒷모습을 본 3MC 데프콘, 송해나, 이이경은 "옥순, 영자, 순자 중에 한 사람 같다"라고 저마다 추측했다. 과연 실제 결혼하는 커플이 누구일지에 6기의 달콤살벌한 로맨스에 궁금증이 치솟는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플러스·NQQ '나는 SOL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