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일라이와 지연수가 이혼 후 2년 만에 재회한다.

4월 8일 첫 방송되는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우리 이혼했어요2'(이하 '우이혼2')는 한때는 서로가 전부였지만 지금은 남보다 못한 사이가 돼버린 이혼 부부가 다시 만나 한 집에서 며칠간 생활해 보며 부부 관계를 새롭게 조명해 보는 프로그램이다.

'우이혼2' 1호 부부로는 유키스 출신 일라이와 레이싱 모델 지연수가 함께한다. 이와 관련 최근 공개된 1차 티저에는 "그때 생각하면 숨이 막히고 눈앞이 안 보일 만큼 캄캄하다. 나한텐 지옥 같았다"고 말하는 지연수의 모습이 담겨 시선을 끈다.

이어 두 사람은 식탁을 사이에 두고 마주 앉아 그간 나누지 못했던 대화를 나눈다. 일라이는 "내가 왜 이혼하자고 했는지 알아?"라고 묻고, 지연수는 격앙된 목소리로 "네가 할 말이 있냐? 난 너희 가족에게 ATM기였다. 또 감정 쓰레기통이었다"라며 분노한다. 일라이는 "우리 부모 욕하는 거, 나 이제 못 참는다"라고 일갈하고, 지연수는 "너한텐 너희 부모지만 나는 피해자라고"라며 울분을 쏟는다. 7년 간의 결혼 생활이 어땠길래 두 사람의 관계는 이렇게 틀어진건지 궁금케 한다.

이후 일라이가 눈물을 흘리는 지연수에게 다가가 따뜻하게 안아주는 모습이 엔딩으로 담기는 터. 그토록 사랑했던 두 사람이 남남으로 돌아설 수밖에 없었던 진짜 이유는 무엇일지, 이들이 앙금과 반목을 씻어내고 다시 '새로운 관계'에 놓일 수 있을지 궁금증과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

제작진은 "일라이와 지연수가 이혼 후 2년 만의 첫 재회에서 서로에게 말하지 못한 이야기들을 가감 없이 털어놓으며 제작진마저 놀라게 했다. 특히 본 방송에서는 티저 영상에서 공개되지 않은 일라이의 속마음이 밝혀질 예정이다. 결혼과 이혼, 사랑, 부부 등 일상과 밀접한 화두의 이면을 색다른 시선으로 접근해 바라볼 ‘우리 이혼했어요’ 시즌2 방송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조선 '우이혼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