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철파엠'에서 가수 장기하가 파주에서 앨범 작업한 이유를 밝혔다.

10일 오전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이하 '철파엠')의 '철파엠 스페셜'에서는 장기하가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장기하는 음원 작업할 때 경기도 파주에서 생활했다며 "의외로 서울 토박이다. 밴드를 10년 동안 하고 마무리했는데, 저에게는 나름대로 큰 변화였다. 새로운 커리어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환경을 바꾸고자 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제주도는 용기가 나질 않더라. 경기도 쪽을 생각하다가 파주로 자리를 잡았다"라고 덧붙였다.

장기하는 2008년 솔로로 발표한 싱글 '싸구려 커피'로 사랑과 주목을 받았다. 이후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을 결성, 2018년까지 10년 간 이끌며 인디밴드라는 용어를 재규정할 만큼의 큰 반향을 일으켰다.

2018년 12월 밴드를 마무리한 장기하는 지난달 22일 새 음반 '공중부양'을 들고 솔로 뮤지션으로 돌아왔다. 긴 시간 공들여 만든 이번 음반에는 그의 정체성이 오롯이 담겨있다. 우리말 운율의 맛을 살리는 고유함에 무게를 더했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파워FM '철파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