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그룹 클래지콰이 멤버 호란이 음주 운전 논란에 대해 말했다.

7일 오전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프리한 닥터M'에서는 컴백을 앞둔 클래지콰이 호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호란은 클래지콰이의 새 앨범을 준비 중에 있다는 근황을 밝혔다. 지난 2016년 이후 무려 6년 만의 정규앨범인 것. 이 밖에도 이들은 여름 전 싱글 2-3곡을 공개 예정이라고 해 팬들의 기대를 더했다.

호란은 클래지콰이의 의미에 대해 말하기도 했다. 그는 "내겐 오랜만에 돌아온 둥지다. 오랜만에 음악 작업을 다시 하는 건데 어제 하다가 다시 만난 것 같다. 알렉스는 목소리가 안 바뀌었고 클래지 오빠는 외모가 안 바뀌었다. 다 그대로인 모습에서 여유만 생겼다"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내가 잘못했음에도 받아준 멤버들에게 감사하다"는 호란은 "다들 너무 잘 아시겠지만 6년 전에 제가 굉장히 큰 잘못을 저질렀다. 이로 인해 큰 죄책감에 시달리기도 했다. 특히 멤버들에게 너무 미안해 리더인 클래지 오빠한테 '저를 그냥 두고 가셔도 된다'라고 혼자 남겨질 준비를 하고 여러 번 말했다. 그런데 클래지 오빠는 무심하게 '무슨 그런 말을 하냐'며 쓱 넘기더라. 그 무심함이 너무 고마웠다. 마치 그게 당연하듯 말해줘서 그날부터 클래지 오빠한테 충성을 결심했다. 그때 오빠가 했던 말이 돌아 돌아 5년 만에 지금 우리 작업으로 현실화되고 있는 거니까 너무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호란은 2004년과 2007년에 이어 2016년까지 총 세 차례에 걸쳐 음주 운전을 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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