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국대는 국대다'에서 전 펜싱 선수 남현희가 성형수술로 인해 국가대표 자격정지 처분을 받았던 일화를 털어놓는다.

5일 방송되는 MBN 예능프로그램 '국대는 국대다'에서는 남현희가 세 번째 레전드로 출연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남현희는 20대 화려했던 선수 시절을 이야기하다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성형 파문'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선수 생활을 오래 하면서 운동에 미쳐있던 상태라, 외모를 거의 가꾸지 못했다. 그러다 쌍꺼풀 수술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로 인해 남현희는 2년의 국가대표 자격정지 징계를 받게 됐다. 이를 들은 다섯 페이스메이커들은 "너무 이해가 안 된다" "지나치게 가혹한 일"이라며 탄식했다.

"펜싱이 대중에게 많이 알려졌으면 하는 마음으로 운동을 했는데, 부정적 이슈로 검색어에 오르니 스스로 많이 위축됐다. 하지만 저로 인해 선수들에게 '성형 데이'가 만들어졌다. '성형의 날'의 창시자인 셈"이라고 긍정 에너지를 쏟아낸 남현희는 자격정지에서 복귀한 뒤 국제 대회에서 금메달을 싹쓸이한 후일담도 덧붙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제작진은 "남현희가 선수 생활에서의 시련조차 웃음으로 승화시키는 여유를 보이는가 하면, 특유의 강인한 정신력을 엿볼 수 있는 일화들을 대거 방출한다. 또한 이번 복귀전을 앞두고, 여전한 악바리 근성을 드러내 다섯 페이스메이커들을 흥분시켰다. 살아있는 펜싱 레전드의 위엄을 제대로 느끼실 수 있는, 소름 돋는 한 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대는 국대다'는 이제는 전설이 되어 경기장에서 사라진 스포츠 레전드를 소환해, 현역 스포츠 국가대표 선수와 맞대결을 벌이는 리얼리티 예능. 5회는 오는 5일 밤 9시 2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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