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역대 최고치인 5만7177명을 기록한 가운데, 방송가에서도 확진자가 쏟아져 나오고 있어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15일 방송인 김성주의 확진 소식이 전해져 여러 방송사를 긴장케 했다. 김성주는 14일 컨디션 이상을 느껴 자가진단키트를 사용했고, 양성 반응이 나오자 즉시 PCR 검사를 받아 확진 판정을 받았다.

김성주는 현재 MBC '복면가왕', KBS2 '우리끼리 작전타임' '개승자', JTBC '뭉쳐야 찬다2', TV조선 '국가수' '국가가 부른다', 채널A·SKY채널 '강철부대2', IHQ '내 이름은 캐디' 등 총 8개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고 있다.

김성주 확진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일부 프로그램은 녹화 일정을 연기하고 김성주의 회복 상태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최근 김성주와 녹화를 함께 했던 밀접 접촉 인원들에 대해서는 전원 PCR 검사를 받도록 권고하는 등 조치를 취하는 중이다.

하루 전인 14일에는 코미디언 문세윤의 확진 소식이 전해졌다. 문세윤 역시 가벼운 인후통 증상이 나타나 자가진단키트를 사용했고, 양성이 나와 PCR 검사를 받은 끝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문세윤 역시 KBS2 '1박2일 시즌4', tvN '코미디빅리그' '놀라운 토요일', iHQ '맛있는 녀석들', NQQ '고생 끝에 밥이 온다' 등 여러 예능에 출연 중으로, '맛있는 녀석들'은 이번 주로 예정돼 있던 촬영을 취소했다. '코미디빅리그' 정규 녹화에서는 빠질 예정이다.

SBS 간판 예능인 '런닝맨'도 비상이 걸렸다. 지난 10일, 멤버 김종국을 시작으로 지석진 양세찬 하하가 양성 판정을 받은 것. 멤버들은 여러 경로를 통해 감염이 됐으며, 유재석 전소민 송지효는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불행 중 다행으로 최근 '런닝맨'은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중계로 인해 결방이 잦았던 상황. 때문에 방송 제작 일정에는 다소 여유가 있는 상황이지만, 혹여나 잠복 기간을 거쳐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는 않을지 우려의 시선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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