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방송인 김성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방송가에 비상이 걸렸다.

15일 오전 김성주 소속사는 공식입장을 통해 그의 확진 소식을 전했다.

앞서 14일, 김성주는 경미한 인후통 증상을 느끼고 선제적 차원에서 자가진단을 실시했고 양성 반응이 나와 즉시 PCR 검사를 받았고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소속사 측은 김성주가 이미 부스터샷 접종까지 마친 상황이며, 증상 또한 경미하다고 밝혔다. 현재 김성주는 자가격리 중인 상태다.

방송가에서 그 누구보다도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는 김성주이기에, 그의 확진 소식에 무려 8개의 예능프로그램 제작에 차질이 생겼다. 김성주는 현재 MBC '복면가왕', JTBC '뭉쳐야 찬다2', TV조선 '국가수', KBS2 '우리끼리 작전 타임' '개승자', IHQ '내 이름은 캐디'에서 진행을 맡고 있으며, SKY채널·채널A '강철부대2', TV조선 '국가가 부른다'도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김성주의 확진 소식에 일부 프로그램은 녹화를 미루거나 그의 컨디션에 따라 일정을 조정할 방침이다. '우리끼리 작전 타임'은 "녹화를 다음 주로 미뤘다"라고 밝혔다. 22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던 '강철부대2'는 제작발표회를 앞두고 녹화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었던 제작발표회 일정을 보류했다. 첫 방송은 예정대로 이뤄져 편성 변화는 없을 예정이다.

2주 간격으로 녹화하는 '복면가왕'은 "다음 녹화는 22일로 예정돼 있으며, 김성주의 자가격리 해제 직후다. 김성주의 건강 상태를 살피며 녹화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찬가지로 2주 간격으로 녹화가 진행되는 '개승자' 역시 "26일 녹화를 앞두고 상황을 지켜볼 것이다. 앞선 녹화에서 김성주와 밀접 접촉한 이들은 PCR 검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국가가 부른다' '국가수' 등은 김성주 없이 녹화를 강행할 예정이다. TV조선은 "조만간 진행될 녹화에 김성주가 참여하지 않고 녹화가 진행될 예정이며, '국가가 부른다' 첫 방송도 이미 녹화를 마친 상태여서 편성에는 지장이 없다"라고 밝혔다. '뭉쳐야 찬다2' 역시 김성주 없이 녹화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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