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나혼자산다’ 배우 이주승, 도인(?) 면모가 빛났다.

11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배우 이주승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이주승은 아침부터 동파 현상을 겪으며 보일러가 언 상태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결국 아침 세수도 별 수 없이 찬물로 하며 곤욕을 치렀다.

물 역시 수압이 약했다. 자취를 시작하고 처음 맞는 겨울이었기에 보일러를 녹이는 방법조차 알지 못했다.

일단 이주승은 발코니를 비닐로 감싸 보일러가 얼지 않도록 조치를 취하려 했다. 두뇌를 ‘풀 가동’한 그는 줄자로 발코니 사이즈를 정확히 재는 등, 집안 보수 작업에 몰두했다.



현관 역시 겨울 바람을 막기 위해 두터운 벨벳 소재의 커튼을 설치해야 했다. 그는 의자에 올라가기 전, 혹시 뒤로 넘어질 상황을 대비해 식탁 위에 에어백까지 놔두는 준비성을 과시했다.

이주승은 “언제든 넘어지면 다칠 수 있으니까.. 많이 다친다”라며 엉뚱한 4차원 면모를 뽐내기도 했다. 급기야 그는 길을 걸으며 축지법을 쓴다고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나혼자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