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피소된 배우 박은석이 캐스팅 디렉터 A씨를 상대로 승소했다.

소속사 후너스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22일 오후 티브이데일리에 "박은석이 지난 9일 캐스팅 디렉터 A씨를 상대로 승소한 것이 맞다"고 밝혔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방법원은 이날 "박은석이 작성한 A씨에 대한 글 내용이 허위라고 보기 어렵고, 비방의 목적보다는 직접 겪었던 사실관계를 바탕으로 다른 연극배우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를 촉구하기 위해 작성되었기 때문에 위법하다고 볼 수 없다"라며 판결의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박은석은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피소된 바 있다. 고소인 A씨에 따르면 박은석은 지난 2017년 연극배우 및 스태프들이 있는 단체 대화방에 'A씨가 캐스팅을 이유로 배우들에게 접근하고 있다'며 주의하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이에 A 씨는 해당 글이 허위 사실이라며 박은석을 고소했다.

박은석은 이후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 출연, 방송인 최희와 함께 캐스팅 디렉터 A씨의 비밀을 폭로하기도 했다. 이에 따르면 A씨에게 피해를 입은 제보자는 105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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