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그룹 킹덤(KINGDOM)이 '히스토리 오브 킹덤' 세계관의 세 번째 이야기로 돌아왔다.

킹덤(단, 아이반, 아서, 자한, 무진, 치우, 루이)의 세 번째 미니앨범 '히스토리 오브 킹덤 : 파트 3. 아이반(History Of Kingdom : Part Ⅲ. IVAN)'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21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행사의 진행은 가수 테이가 맡았다.

본격적인 컴백 활동에 나서게 된 단은 "이번 컴백을 앞두고 고민을 많이 했다. 어떻게 팀워크를 돋보이게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생각을 했다. 그래서 팀 연습을 정말 많이 했다. 팀워크가 빛나는 무대를 하루빨리 보여드리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아서는 "빠르게 컴백할 수 있었던 이유는 8개 앨범이 미리 준비됐다. 또한 지난 앨범이 좋은 성과를 이룬 것도 원인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킹덤은 자한, 아이반, 치우, 아서, 단, 루이, 무진으로 구성된 그룹이다. 그룹명 킹덤에서 알 수 있듯이 왕의 이름을 가진 7인의 멤버 하나하나가 세계관의 주인공이다. 세 번째 주인공 '눈의 왕국' 아이반 왕을 중심으로 펼쳐질 킹덤의 판타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특히 킹덤은 특별한 비주얼과 다양한 오브제, 그리고 가사 속 메시지 등으로 세계관의 서사에 당위성을 부여한다. 이를 통해 자칫 난해하게 느껴질 수 있는 부분들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추며 글로벌 팬덤 규모를 빠르게 넓혀가고 있다.

이에 대해 아이반은 "이번 주인공을 맡게 돼 너무 기쁘다. 감회가 새로운 것 같다"라며 "눈의 왕국 스토리가 시작된다. 화이트 아이반과 블랙 아이반이 맞서 싸우는 구도로 진행된다. 결과는 뮤직비디오와 무대에서 확인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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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블랙 크라운(Black Crown)'을 비롯해 '레거시 오브 헤이트리드(Legacy Of Hatred)', '폴른 스타(Fallen Star)', '위 아(We Are)' 등이 수록돼 킹덤 특유의 서사와 메시지를 빛낸다.

타이틀곡 '블랙 크라운'은 웅장한 오케스트라 사운드를 크로스오버한 에픽 댄스 팝 넘버다. '눈의 왕국'을 이끄는 아이반이 선과 악의 치열한 대결 속에서 발휘하는 투지와 불가피하게 절대 악의 힘을 사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표현됐다.

'블랙 크라운'은 데뷔 앨범부터 함께하고 있는 실력파 프로듀싱팀 AllRN:D(올라운드)의 ROHAN & DDANK가 다시 한번 맡아 눈길을 끈다. 아울러 수록곡 '폴린 스타'와 '온 에어'는 킹덤의 멤버 단과 무진이 작사, 작곡에 참여해 음악적 진정성을 녹여냄과 동시에 새로운 감성을 노래한다.

단은 '블랙 크라운' 관전 포인트에 대해 "눈의 왕국을 모티브로 한 퍼포먼스다. 이번 3집에는 강렬함을 소품으로 준비했다. 신인의 패기를 더해서 열심히 하겠다"라며 의지를 드러냈다.

아이반도 "4분의 영화를 무대에서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준비한 모습을 모두 표정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기하는 신들이 곳곳에 들어가 있는데, 유심히 지켜보면 그 매력에 빠질 수 있을 거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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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덤의 지난 미니 2집은 발매와 동시에 미국과 멕시코의 아이튠즈 앨범 차트에서 댄스 부문 1위를 기록했다. 12개국의 아이튠즈 앨범 차트와 25개국 애플 뮤직 차트에 진입하는 성과도 보였다.

또한 이 앨범의 타이틀곡이었던 'KARMA'는 빌보드 차트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부문에서 8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빌보드 차트 진입은 올해 데뷔한 남자 그룹 중 유일한 것으로 알려져 놀라움을 안겼다.

이에 대해 루이는 "저희가 신인임에도 해외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었던 이유는 K-POP 선배들이 길을 먼저 닦아 놓으셨기 때문이다. 그리고 킹메이커(팬클럽명) 분들이 지지해주셔서 될 수 있었다"라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와 함께 무진은 이번 활동 목표에 대해 "이번 활동이 연말 시상식과 겹쳤다. 시상식과 어울리는 우리의 퍼포먼스를 멋지게 해낼 수 있을 것 같다. 많은 매력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했다.

아이반 역시 "음악 방송 1위가 목표다. 사실 지난 앨범 활동을 통해 번지점프를 하고 싶었는데 하지 못했다. 이번에는 멤버뿐만 아니라 스태프, 테이 선배까지 모두 진행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혀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아울러 치우는 존경하는 그룹으로 빅뱅과 방탄소년단을 꼽으며 "빅뱅의 음악성과 방탄소년단의 무대 장악력을 보고 영감을 얻었다. 우리도 이런 그룹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리더 단은 "앞으로 열심히 잘하는 킹덤이 되겠다. 끝까지 겸손한 저희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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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GF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