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배우 김강민이 가수 지아의 리메이크곡 '여가' 뮤직비디오를 통해 애절한 감성 연기를 보여줬다.

김강민은 17일 발매된 지아의 리메이크 프로젝트 '메이크업'(MAKE:UP)의 두 번째 앨범 '여가' 뮤직비디오에 남자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이번 뮤직비디오에서 김강민은 사랑하는 연인을 남겨두고 죽음을 맞이할 수밖에 없는 비극적인 운명의 시한부 남자 주인공 캐릭터를 연기했다. 병원에서 우연히 만나게 된 여자친구와 즐거운 일상을 보내는 모습부터 아픔을 숨긴 채 이별을 고하는 한 남자의 애틋한 모습까지 입체적인 감정선을 호소력 짙은 연기로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연인과의 이별을 앞두고 눈물을 흘리는 김강민의 안타까운 모습은 보는 이들의 감성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는 평을 얻고 있다. 감정을 억누르는 한 남자의 슬픔과 지아 특유의 애절한 목소리가 어우러져 한 편의 드라마를 완성했다.

'여가' 뮤직비디오에는 지난달 공개된 지아의 '부디' 뮤직비디오 스토리를 완결 짓는 두 남녀의 슬픈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다. 김강민과 함께 배우 김홍경이 출연했다.

'메이크업' 프로젝트 두 번째 곡 '여가'는 지난 2005년 발매된 가수 장연주의 '여가'를 리메이크한 곡이다. 노래방 고백송으로 오랜 기간 사랑받아 온 명곡 중 하나로, 지아의 목소리가 더해져 원곡과는 또 다른 매력의 '여가'가 탄생했다.

김강민은 지난 7월 종영한 tvN '간 떨어지는 동거'에서 과 대표이자 훈남 선배 ‘정석’ 역을 연기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최근에는 오는 11월 방영 예정인 MBC 새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 출연을 확정 지으며 첫 사극 도전을 알려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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