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쇼미더머니10' 베이식, 견디기 힘들었던 왕관의 무게 [TV온에어] |
| 2021. 10.09(토) 05: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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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쇼미더머니10 |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쇼미더머니10'에서 래퍼 베이식이 2차 미션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8일 밤 방송된 Mnet 음악프로그램 '쇼미더머니10'에서는 2차 불구덩이 미션이 진행됐다. 이날 베이식은 무대에 올라가기 전 걱정을 드러내며 "가사 외우는 게 너무 힘들다. 오늘만 넘기면 괜찮을 것 같다. 2차 불구덩이가 부담이 제일 많이 되는 무대라고 생각한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우승을 했다는 사실이 부담되지 않을 줄 알았다. 좋은 모습 보여드려고 하는 게 부담으로 오는 것 같다. 엄청 긴장이 됐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베이식은 다수의 참가자들과 프로듀서들의 관심을 받으며 등장했다. 프로듀서 그레이는 "'쇼미더머니4' 우승자다. 이런 도전에 되게 의아해하시는 분이 많다. 감회가 새로울 것 같다"라고 물었다. 베이식은 "지난 시즌에 스윙스가 나오지 않았냐. 저랑 동갑이기도 하고, 커리어 길이가 굉장히 비슷한 친구다"라며 "나와서 하는 모습을 본 다음에 자극을 굉장히 받았던 것 같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제가 사실은 어떻게 보면 힙합신 안에서는 좀 멀어져 있다고 생각했다. 다시 '쇼미더머니'에 나와서 관심의 중심에 들어왔다가 롤러코스터를 다시 겪게 될까 봐 두려웠다. 떨어지는 것에 대한 겁은 없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염따는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지만 끝나고 하는 게 맞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개코 역시 "준비가 되면 비트콜 던지고 랩을 들어보도록 하겠다"라며 베이식의 긴장을 덜어주기 위해 노력했다. 베이식은 랩을 시작하기 직전 프로듀서들에게 "잠시만 시간을 주면 안 되겠냐"라고 요청했다. 이후 마음을 다 잡은 그는 '2차(Prod. by XENO VIBE)' 비트와 함께 랩을 이어가기 시작했다. 베이식 특유의 정확한 딕션과 무대를 가지고 노는 듯 자연스러운 플로우는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또한 유튜브 '피지컬갤러리'의 웹 예능 '가짜사나이'에 출연하는 등 유튜버 활동 이후 본업에 돌아온 자신의 모습을 녹인 가사 역시 인상적이었다. 다만 중간에 가사 실수를 저지르며, 흐름을 완전히 잃어버렸다. 베이식은 부담감을 이겨내지 못했고, 프로듀서들은 모두 FAIL 버튼을 눌렀다. 베이식은 '쇼미더머니4' 우승자에서 2차 탈락자가 되는 수모를 겪게 됐다. 이를 본 프로듀서들과 참가자들은 멘붕 상태에 빠졌다. 그레이는 "진짜 예상하지 못했다. 왕관의 무게를 본인이 스스로 못 견딘 것 같다"라고 전했다. 개코 역시 "우승자가 갖고 있는 압박은 우리가 상상할 수 없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무대에서 내려온 베이식은 "'쇼미더머니4' 이후에 무대 공포증이 더 심해졌다. 행사 같을 때나 촬영할 때도 가사가 기억이 안 나더라"라며 "기대에 부응을 하지 못했던 게 아쉽다"라며 아쉬워했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net '쇼미더머니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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