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하이어뮤직이 광복절을 기념해 의미있는 행보를 선보였다.

하이어뮤직은 지난 15일 오후 8시 15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박재범, pH-1, WOOGIE(우기), YLN Foreign(와이엘엔 포린)이 발표한 'DNA Remix (Feat. D.Ark(디아크), 365LIT, 릴보이(lIlBOI), 이영지, Ourealgoat(아우릴고트), Choo, OSUN)' 뮤직비디오의 새로운 버전을 게재했다.

광복절에 맞춰 공개한 이번 단체 뮤직비디오는 한국의 근대사를 간략하게 담은 인트로로 시작한다. 한국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장소에서 각 아티스트가 다른 스타일의 캐릭터와 랩을 보여주며 영상에 색다른 매력을 더했다.

박재범의 '한국인 피가 흘러 절대 안 굽혀 Man it's in my DNA' 등의 가사도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인의 긍지와 자신감을 광복절로 연결시키면서 현재 한국 힙합씬에 큰 귀감이 될 수 있는 영상이라는 호평을 받는 중이다.

특히 영상 마지막에는 뮤직비디오 처음과 끝을 이어주는 역할을 하는 어린 아이의 시선이 광화문에 멈춰서며 깊은 울림과 여운을 안겼다.

이번 뮤직비디오는 하이어뮤직의 수장 박재범이 직접 기획자로 참여했다. 과거와 현재의 한국을 모두 보여주면서도 한국 힙합의 멋을 지켜냈다는 점에서 국내외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DNA Remix'는 Mnet '고등래퍼4'에서 '박재범 x pH-1 x 우기' 팀의 이정운(YLN Foreign)이 멘토 박재범과 선보인 'DNA'를 리믹스한 곡이다. 대세 아티스트들이 뭉쳐 멋을 타고난 내 모습과 음악에 대한 자신감과 포부를 드러냈다. 각 아티스트들 특유의 래핑 스타일은 물론 트렌디하면서도 강렬한 비트감이 돋보인다.

하이어뮤직에선 박재범과 pH-1이 랩 파트에 참여했으며 Cha Cha Malone(차차말론), WOOGIE가 프로듀싱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처럼 국내 힙합씬 안에서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뜻깊은 뮤직비디오로 또 한번 음악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하이어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