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복면가왕'에서 방송인 김영만이 출연 계기를 밝혔다.

11일 저녁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화채에 맞서는 도전자들의 1라운드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1라운드 두 번째 무대에서는 도라지와 엑스라지가 경연을 진행했다. 이들은 김정수의 '내 마음 당신 곁으로'를 선곡했다. 엑스라지는 쓸쓸함이 묻어나는 허스키한 보이스를 자랑했다. 반면 도라지는 귓가를 녹이는 애절한 보이스로 곡을 소화했다.

두 사람의 무대를 본 윤상은 "엑스라지는 굉장히 노래를 할 때 감정 표현이 다소 투박했다. 스포츠 스타라고 생각한다. 도라지는 독특한 창법을 갖고 계신다. 멜로디를 재해석했다. 자신만의 색깔이 있다"라고 말했다.

고유진은 "도라지는 저보다 한참 선배다. 여린 감성의 히트곡을 부르신 분 같다. 강수지 아니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이윤석은 "우리 형수님 아니냐. 가능성이 있다"라며 고유진의 주장을 뒷받침했다.

이후 결과가 공개됐고 도라지가 18표를 얻으며 15표 차로 2라운드에 진출했다. 큰 차이로 2라운드에 진출하지 못한 엑스라지는 이장희의 '그건 너'를 부르며 자신의 복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했다. 복면 뒤 주인공은 김영만이었다.

김영만은 출연 계기에 대해 "코로나 시대에 청장년들에게 기운을 주고 싶었다"라며 "'마리텔' 출연 당시 어른 된 친구들이 잊지 않고 찾아와 줬다. 감동을 정말 많이 받았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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