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빌푸네 밥상'에서 빌푸가 자가격리 뒤 맛본 치맥(치킨+맥주)에 감탄했다.

8일 저녁 첫 방송된 MBC에브리원 새 예능프로그램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빌푸네 밥상'(이하 '빌푸네 밥상')에서는 한식당 영업에 도전하는 빌푸, 사미, 빌레, 페트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빌푸, 사미, 빌레는 한식당 오픈을 위한 각자의 메뉴를 연구한 뒤 한국에 입성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시국인 만큼 2주 격리는 피할 수 없었고, 세 사람은 각자의 방에서 외로움을 견뎌야 했다.

이들은 한글을 공부하는 것은 물론, 운동, 먹방 등 자신만의 방식으로 2주를 견뎌냈고, 마침내 "자유다"라며 방 밖으로 나설 수 있었다.


미리 대기하고 있다 세 친구를 태운 페트리는 이른 아침부터 "치킨 먹으러 갈래?"라고 제안했고 빌푸, 사미, 빌레는 한국말로 "빨리빨리"를 외치며 치킨에 대한 열띤 그리움을 표했다.

치킨집에 도착하자마자 네 친구의 폭풍 주문은 이어졌고, 여기에 생맥주 역시 빠질 수 없었다. 핀란드 친구들은 격리를 마치고 들이킨 시원한 낮술에 행복함을 감추지 못했다. 심지어 빌푸는 치맥과의 재회에 "크으"라며 완벽히 한국 패치가 완료된 모습을 보였다.

"평소 채식 위주로 먹는다"는 빌레 역시 "한국에 올 땐 그냥 아무거나 먹는다"며 두 팔을 걷어붙이고 두 손으로 치킨을 뜯어먹기 시작해 모두의 입맛을 다시게 했다.

이 가운데 VCR을 보던 도경완은 "오늘 집에 가서 야식 먹어야 겠다"고 말했고, 이들의 먹방을 다시 목격한 페트리는 "오늘 대리 불러야겠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에브리원 '빌푸네 밥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