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와 '크루엘라' 개봉으로 코로나 시국으로 위기를 겪고 있던 극장이 조금씩 활력을 찾고 있다.

28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상망에 따르면 영화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감독 저스틴 린·배급 유니버설 픽쳐스)가 개봉 9일 차인 지난 27일 4만9223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감독 저스틴 린·배급 유니버설 픽쳐스)는 가장 가까웠던 제이콥(존 시나)이 사이퍼(샤를리즈 테론)와 연합해 전 세계를 위기로 빠트리자 도미닉(빈 디젤)과 패밀리들이 컴백해 상상 그 이상의 작전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코로나 시국으로 전 세계 극장가가 침체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로 개봉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가운데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는 개봉 첫날에만 40만308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압도적인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 이는 2020년, 2021년 통틀어 최고 오프닝 기록일 뿐만 아니라, 지난 2년간 처음으로 개봉 첫 날 40만 이상 관객을 동원한 기록이다.

또한 이번 영화는 개봉 첫 주 단 5일 간 누적 113만2752명을 극장에 불러 모으며 제대로 흥행 포텐을 터트렸고, 개봉 2주차 주말에는 누적 관객수 150만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가 흥행 질주를 하고 있는 가운데, 디즈니 영화 '크루엘라'(감독 크레이그 질레스피·배급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가 합세해 흥행을 견인하고 있다. '크루엘라'는 재능은 있지만 밑바닥 인생을 살던 에스텔라가 남작 부인을 만나 충격적 사건을 겪게 되면서 런던 패션계를 발칵 뒤집을 파격 아이콘 크루엘라로 새롭게 태어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크루엘라'는 26일 오후 5시 개봉 기준 단 7시간 만에 4만 관객 이상을 동원,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와 3배 이상의 상영횟수 차이에도 불구하고 높은 관객수를 기록하며 독보적 흥행 저력을 완벽히 과시했다. 이와 함께 언론과 실관람객의 쏟아지는 극찬과 호평에 힘입어 CGV 골든 에그 지수 97%를 기록해 앞으로의 흥행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두 개의 할리우드 작품 개봉으로 극장가는 오랜만에 활력을 띠고 있다. 이어 6월에도 영화 '콰이어트 플레이스2', '킬러의 보디가드2' 등 할리우드 작품들이 개봉을 앞두고 있어 극장가의 활기가 계속될 전망이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각 영화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