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내일은 야구왕'에서 방송인 김병현이 어린이 야구단 감독으로 데뷔한다.

채널A 새 예능프로그램 '내일은 야구왕' 측은 23일 "한국 야구의 전설 김병현이 어린이 야구단을 이끌 감독으로 발탁됐다"라고 밝혔다.

김병현은 지난 1999년 미국 프로야구(MLB)에 데뷔해 아시아 선수 최초로 월드 시리즈 2회 우승, 메이저리그 양대리그 우승 반지를 보유하고 있는 야구계의 살아있는 레전드다. 그는 2012년부터 넥센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에서 활약 후 호주 프로야구 리그(ABL)를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내일은 야구왕'의 수장이 된 김병현은 "야구팀을 맡는 것은 처음이다"라고 밝히며 재능 있는 선수 발굴에 대한 야심을 밝혔다. 제작진에 의하면 평소 선수 양성에 높은 관심이 있었던 김병현이 오디션 과정에서부터 야구 꿈나무들의 실력에 감탄, 뜨거운 열정을 보이고 있다고 전해졌다.

김병현은 프로그램을 통해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어린이 야구 성장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내기도 했다. 그가 이끄는 어린이 야구팀은 동아일보와 안동시에서 공동 개최하는 '제1회 황금사자기 어린이 야구대회'에 도전할 계획이다.

그의 탁월한 안목을 통해 선발될 어린이 야구팀의 선수들 또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제작진은 실력 있는 선수를 선발하기 위해 지난 12일 전국 오디션을 시작했다. 개별 테스트, 면접 등의 과정을 거쳐 최종 멤버를 선발할 예정이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채널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