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불타는 청춘'에서 가수 현진영이 새 친구로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21일 오전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은 수도권 가구 기준 5.1%, 화제성과 경쟁력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은 2.5%를 기록해 동기간대 가구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이날 청춘들은 강원도 고성으로 여행을 떠났다. 제작진은 새 친구에 대한 힌트로 'SM' '양수경의 숨겨진 아기' '울고 있는 마네킹'을 제시하자 청춘들은 단번에 대표곡 '슬픈 마네킹'을 연상하며 현진영임을 알아챘다. 이에 오랜만에 안구커플인 구본승과 안혜경이 새 친구 마중에 나섰다.

두 사람을 본 현진영은 어색한 웃음을 지었다. 그는 구본승에게 "너 군대가서 내가 얼마나 울었는지 아냐. 저작권료 안 나왔다"라며 구본승도 모르고 있던 27년 전 비하인드 스토리를 꺼냈다.

이어 "너 때문에 와와랑도 사이가 갈라졌었다. 1집 프로듀서였던 이현도가 2집도 하기로 했었는데, 당시 제작자가 나를 보자마자 이현도한테 말도 안 하고 나한테 해달라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숙소에 도착하자 청춘들은 팬심을 담아 다 같이 '엉거주춤' 군무를 선보이며 현진영을 환영했다. 특히 강경헌은 오래전부터 찐팬이라며 소녀 팬심에 얼굴을 붉혀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한 현진영은 데뷔 앨범과 '현진영의 와와'에 대한 계보도 풀어놨다. 그는 "1989년 싱글 발매한 첫 노래는 '야한 여자'다. '현진영과 와와' 1기는 클론 구준엽, 강원래이고, 2기가 김송, 김성재였다. 3기가 김성재, 이현도, 4기에는 지누션의 션이 들어왔다"라고 언급해 화려한 와와의 계보에 모두를 놀라게 했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불타는 청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