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비디오스타'에서 가수 홍지윤이 고기 러버의 자존심을 지키지 못했다.

13일 저녁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비디오스타'에서는 '미스트롯2' TOP7 특집 '어제는 미스 트롯! 오늘은 비디오 스타!'로 꾸며지는 가운데, 양지은, 홍지윤, 김태연, 김의영, 별사랑, 은가은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홍지윤의 토크 키워드는 '옷찢녀', '면세점 아이돌', '내가 이 구역의 고기 진'이었다. 이를 본 MC들은 '면세점 아이돌' 키워드를 보며 "이거 예민하다. 연애한 거냐. 몰래 데이트 했냐"라고 물었다.

이에 홍지윤은 "아이돌 연습생 시절에 면세점 아르바이트를 했다. 3년 전에 박나래를 직접 봤다. 인천공항 제2터미널에서 근무했다. 화장품 코너에 있었다. 박나래는 화장품을 패스하고 주류 쪽으로 가더라"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홍지윤은 면세점 아르바이트하던 당시 실물을 접한 연예인에 대해 "정말 많이 봤다. 김사랑은 후광이 나더라. 진짜 예뻤다. 차은우는 모두가 인정하는 만찢남이다. 실물은 빛이 나더라"라고 칭찬했다.

이를 들은 MC 김숙은 "면세점에서 비밀 커플을 목격한 적은 없냐. 여행 가는 사람들이 분명히 있을 거다"라고 궁금해했다. 그러자 별사랑은 "홍지윤이 눈치가 없다"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비디오스타

홍지윤은 남다른 고기 사랑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내가 고기를 너무 좋아한다. 아침에 일어나서 삼겹살을 구워 먹는다. 점심에도 삼겹살을 먹는다. 삼시세끼 다 고기 먹어도 상관없다"라고 말했다.

이야기를 듣던 별사랑은 "전날 홍지윤 팬분들이 도시락을 보내주셨다. 근데 전부 고기더라. 돼지고기, 소고기, 갈비, 제육볶음 등이 있었다"라고 전해 부러움을 샀다. 이에 홍지윤은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이후 홍지윤은 한우 세트를 걸고 검증 타임에 나섰다. MC 박소현은 "'비디오스타'는 검증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통과하면 인정해드리겠다. 부위별 한우 사진 5개 중 3개를 맞혀라"라고 설명했다.

홍지윤은 한우를 유심히 보며 "등심, 살치살 등이 있다. 모두 알 것 같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1번 안심, 2번 등심, 3번 부챗살, 4번 업진, 5번 살치살이라고 주장했다. 꽃은 없는 걸로 확신했다.

하지만 홍지윤의 바람과 달리 1번 아롱사태, 2번 꽃등심, 3번 갈빗살로 고기 진 등극에 실패했다. 이를 본 제작진은 한우 세트를 가져갔고, 홍지윤은 아쉬움을 드러내 이목을 사로잡았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