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달라진 집만큼이나 안정적인 출연진 조합이 돋보였다. '바퀴 달린 집2'가 새 막내 임시완을 싣고 겨울 여행에 나섰다.

9일 밤 첫 방송한 tvN 예능프로그램 '바퀴 달린 집2'에서는 더 튼튼하고 확 트인 집 컨테이너를 싣고 강원도 평창 계방산으로 향하는 성동일 김희원 임시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출발지에서 조우한 성동일 김희원과 새로운 막내 임시완은 아재 개그로 하나되며 시작부터 케미를 과시했다. 이들은 한층 튼튼해지고 겨울 추위를 이겨내기 위해 열선을 갖춘, 창을 늘려 개방감까지 더한 새 컨테이너를 끌고 평창으로 향했다.

계방산 전나무숲 사유지를 앞마당으로 삼은 이들은 집을 고정시키고 하룻밤을 날 준비를 시작했다. 세찬 바람이 부는 가운데 셀터를 고정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했고, 집들이에 도착한 배두나까지 합류하며 화기애애한 시간들이 이어졌다.

은근한 허당이지만 요리에 대한 열정을 갖춘 임시완이 짜장라면 조리에 나서 늦은 점심을 해결했다. 이어 야외 바비큐로 완성한 우대갈비에 배두나의 뱅쇼까지 어우러진 평창의 밤이 운치있게 깊어갔다. 여행을 사랑한다는 임시완도, 생애 첫 캠핑에 대한 로망을 드러냈던 배두나도 만족한 '불멍' 시간이 이어졌다.

지난해 여름 첫선을 보였던 '바퀴 달린 집' 시즌1은 잔잔한 힐링을 선사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은 바 있다. 기획 과정 도중 갑작스레 터진 코로나19 사태를 오히려 기회로 활용, 일상을 잃어버린 시청자들에게 캠핑 대리만족을 선사하며 호평 받았다.

시즌2 역시 여전한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출발, 힐링을 전했다. 울창한 평창의 전나무 숲의 운치를 고스란히 안방극장으로 옮겨와 편안한 시간들을 선사했다. 여진구의 빈 자리를 채운 임시완은 열정 넘치는 허당 막내의 모습으로 예능적 재미를 챙겼고, 성동일 김희원은 시즌1에서 쌓은 구력을 뽐내며 안정감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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