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티키타카'에서 배우 이제훈, 이솜, 방송인 재재, 홍현희가 쉴 새 없이 몰아치는 토크와 노래로 일요일 밤을 웃음으로 가득 채운 가운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5일 오전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밤 첫 방송된 SBS 새 예능프로그램 '티키타카'는 1부 3.9%, 2부 3.0%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첫 손님 이제훈은 인생의 롤모델을 묻는 질문에 신해철을 꼽았다. 그는 "중학교 2학년 때 친구들은 아이돌 음악에 빠져있었다. 근데 나는 특이한 테크노 음악의 선율을 듣고 신해철이라는 가수를 알게 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당시 들었던 '일상으로의 초대'가 저한테는 충격이었다. 그때를 기점으로 너무 팬이 돼서 생각이나 가치관, 철학적인 부분까지 영향을 많이 줬다"라며 '일상으로의 초대'를 감미로운 음색으로 열창해 눈길을 끌었다.

두 번째 손님으로는 이제훈과 함께 드라마 촬영 중인 이솜이 탑승했다. 그는 배우의 길을 걷게 된 계기에 대해 "중학교 때부터 모델 일을 하고 싶었다. 모델 일을 하다가 우연히 독립영화 오디션을 보게 됐다. 작품을 하게 됐고, 그러다 보니 또 다른 기회들이 오더라"라고 밝혔다.

홍현희와 재재도 오전 9시부터 120%의 폭발적인 텐션으로'티키타카' 버스를 흥으로 가득 채웠다. 버스 출발 전 재재는 탁재훈과 함께 컨츄리꼬꼬의 'Gimme Gimme'를 불렀고, 홍현희는 버스 중앙으로 진출해 춤을 추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또한 두 사람은 힘들었던 무명시절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재재는 취업을 준비한 3, 4년의 기간 동안 쉰 적이 없다고 털어놨다. 홍현희 역시 "직장 생활을 하다 코미디언이 됐다. 개그 코너 데뷔를 안 하면 수입이 0원인 거다"라며 취준생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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