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정신건강의학과의사 오은영이 의사가 된 이유로 아버지를 꼽았다.

30일 밤 방송한 KBS2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오은영이 게스트로 출연해 퀴즈를 푸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오은영은 과거 유년시절에 대해 이야기했다. 중학교 2학년 당시 아버지가 초기 위암 투병을 했다는 것.

오은영은 "수술 전날에 아버지가 오빠와 나를 방으로 부르셨다. 너무 동요하지 말아라, 괜찮다, 그렇게 말씀을 하셨다. 또 통장을 주시면서 우리에게 '대학 공부할 정도의 돈은 있으니 무슨 일이 있어도 공부는 열심히 해야 한다'고 하셨다"고 말하며 당시를 회상했다.

오은영은 "방에 돌아와서 많이 울었다"며 "아버지가 회복되신다면 열심히 공부해서 몸과 마음이 아픈 사람을 돕는 의사가 되겠다고 기도했다"고 말했다.

다행히 오은영 아버지는 수술 후 건강 관리에 힘써 91세인 현재까지도 건강히 생존해 있다고. 오은영은 아버지를 향한 효심을 드러내 출연진의 공감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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