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정신건강의학과의사 오은영이 피부과 의사인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30일 밤 방송한 KBS2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오은영이 게스트로 출연해 퀴즈를 푸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은영 박사는 스스로르 "7~80점 짜리 엄마"라고 설명했다. "다만 하나는 자신 있게 이야기하는 것이, 나는 때리지 않고 키웠다. 아이를 오냐오냐 키운 것도 아니다. 사람은 누구나 사람을 때릴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출연진은 오은영에게 남편과의 생활에 대한 질문도 던졌다. "부부 싸움을 하느냐. 박사님이 워낙 말을 잘하시니 이길 수 없을 것 같다"는 김용만과 출연진의 이야기에 오은영은 "막상 일상 생활에서는 그렇게 말을 잘하는 편이 아니다"라며 "기분 나쁘고 화날 일이 많지 않은 사람"이라고 부부 금슬의 비결을 밝혔다.

이어 "티격태격할 때는 남편이 내 손을 잡는다. 내가 쳐내면 다시 잡아온다. 그럼 마음이 풀리고 대화를 하게 된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의과대학 캠퍼스 커플로 만나 결혼에 골인했다. 오은영은 "아침 일찍 8시에 수업을 시작해 거의 10교시까지 수업을 한다. 밤 11까지도 집에 못 갈 때가 있다. 전우애가 생긴다"며 "나 뿐만 아니라 여자 동기들 절반은 다 동기나 선배와 결혼을 한 것 같다"고 말해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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