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어쩌다 사장'에서 배우 윤경호와 김재화가 찰떡 케미스트리를 선보였다.

18일 밤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어쩌다 사장'에서는 차태현과 조인성이 새 아르바이트생 윤경호, 김재화, 박경혜와 강원도 화천군의 작은 슈퍼마켓을 운영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산천어 양식장을 간 사장 차태현과 조인성을 대신해 아르바이트생 윤경호, 김재화가 슈퍼마켓을 운영했다. 이를 본 손님들은 우려를 표했다. 이들은 "맡겨놓고 나가셨다. 괜찮을지 모르겠다"라고 전했다.

윤경호 역시 불안한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그는 "잠시 영업 중단을 해도 될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비즈니스를 향해 출발한 차태현과 조인성도 걱정을 했다. 이들은 "잘하고 있을지 모르겠다. 근데 잘할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김재화와 윤경호는 라면 2개를 주문받았다. 두 사람은 요리 주문에 당황스러워했다. 이들은 "라면 해드릴 수 있다고 오지랖을 떤 것 같다"라며 김치 한 조각도 상의, 손님들의 만족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두 사람은 세심한 거 하나하나 상의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재화와 윤경호는 먼저 면을 넣고, 수프 타이밍을 맞춰 투하했다. 손님들은 두 사람이 만든 라면을 먹고 감탄을 연발했다.

이들은 군대를 갓 전역한 손님들을 위해 공깃밥 서비스를 드렸다. 이를 본 손님들은 "군대 가서 20kg이 쪘다더라. 다이어트는 못할 것 같다"라며 라면과 공깃밥을 폭풍 흡입했다.

어쩌다 사장

이어 슈퍼마켓에는 차 시간표를 물어보는 손님이 등장했다. 두 사람은 금세 버스 시간표를 찾아 춘천 차 시간을 확인하고, 차표를 끊어줬다. 특히 윤경호는 급한 마음에 자 대신 주방용 집게를 가져와 웃음을 자아냈다.

무사히 첫 차표 손님을 보낸 두 사람은 막힘없이 척척 승차권 손님들을 대응했다. 손님들을 모두 보낸 윤경호는 김재화를 위해 김동률의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를 틀고, 평화로운 시간을 만끽했다.

그 순간 아까 승차권을 구매한 손님이 등장했다. 그는 "좀 이상해서 왔다. 노란색이 아니라 하얀색을 주셔야 된다. 흰색 승차권이 승객용이다. 노란색 승차권은 정산을 위한 보관용이다"라고 설명했다.

표를 잘못 끊은 윤경호와 김재화는 친절한 손님 덕에 많은 것을 배웠다. 김재화는 "어쩐지 잘 안 끊어지더라"라고 말했다. 윤경호 역시 "우리 진짜 고생한 것 같다. 내가 라면 모두 치우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이후 어린이 손님들이 나타나 젤리파티를 펼쳤다. 김재화는 아이들이 당황하지 않게 "오늘 여기서 처음 일했다. 계산이 좀 늦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아무리 찾아도 보이지 않는 젤리 가격에 긴장했지만, 1500원에 판매했다.

외출을 마치고 돌아온 차태현과 조인성은 묘한 안정감을 주며 윤경호와 김재화를 도와줬다. 네 사람은 점심 운영을 마치고, 드라이브에 나섰다. 이들은 새하얀 눈 덮인 산과 강을 보고 감탄을 금치 못했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어쩌다 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