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내일은 미스트롯2' 톱7이 오디션 뒷이야기를 공개하고, 흥 넘치는 토크로 웃음을 선사했다.

18일 밤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트롯2 토크 콘서트'에서는 미공개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그간 공개되지 않았던 참가자들의 첫 제작진 오디션 영상이 대방출됐다. 영상 속 양지은은 "제주도에 살고 있는 두 아이 엄마"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등장했다.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보던 양지은은 "저 때에 비해 지금 살이 많이 빠졌다"며 민망해했다. 오디션 당시 가사를 틀렸던 양지은은 "가사를 틀린 후부터 정신이 없었다. 어떻게 불렀는지도 모르겠고 탈락했다고 생각했다"고 이야기했다.

제시 '눈누난나' 댄스를 춘 김다현, 한복을 입고 등장한 김태연 등 다른 참가자들의 오디션 영상도 공개됐다. 김태연은 "타 프로그램 오디션 때는 별로 안 떨렸는데, '내일은 미스트롯2'는 진짜 떨렸다. 제작진 분들이 다들 정색하고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메인 작가가 "내가 언제 그랬냐"고 발끈해 웃음을 자아냈다.

참가자들이 흰색 드레스를 입고 임영웅의 뒤를 쫓는 모습이 담긴 '내일은 미스트롯2' 티저 촬영 현장의 비하인드 영상도 전파를 탔다. "왜 이렇게 빠르냐"며 당황한 임영웅의 모습을 본 장민호는 "영웅이 저거 찍고 와서 물리치료 받았다"고 말했다.


양지은이 진을 수상한 후 금의환향한 이야기도 그려졌다. 공항에서 집으로 향하는 양지은을 알아본 이웃 주민들은 반갑게 그를 맞이했다. 외할아버지, 부모님 역시 함께 모여 진 트로피를 구경하며 그를 축하했다. 엄마는 "외할아버지가 '내일은 미스트롯2'에 너 나가기 전에는 TV조선을 잘 안 보셨는데 요즘은 하루종일 TV조선 틀어놓으신다고 한다"며 가족들의 기쁨을 표현했다.

선이 된 후 다음 날 혼자 집에서 시간을 보낸 홍지윤의 모습도 비춰졌다. 홍지윤은 "가족들이랑 축하 파티를 하려고 했는데 다들 외출하셔서 집에 아무도 없더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집 주변 산책 도중에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주민들에게 먼저 인사를 건네는 모습도 그려져 웃음을 자아냈다.

마스터들과 뒷이야기를 나누는 '이제는 말할 수 있다' 코너도 진행됐다. 혹독한 심사평으로 눈길을 끌었던 박선주 마스터는 "마음에 남는 심사평이 무엇이냐"는 물음에 "다 미쳤었던 것 같다"고 답하며 미안함을 전했다. 특히 그는 "다현 양한테 잘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심사평을 했는데, 미안했던 것 같다"고 했다. 이에 김다현이 눈물을 보여 박선주가 그를 안아줬다. 김다현은 "그 때 조금 속상하긴 했는데 이렇게 말씀해주시니까 위로가 됐다"고 말했다.

조영수는 자신이 눈물을 흘렸던 것 때문에 실력이 가려진 김연지에 대한 미안함을 털어놓기도 했다. 이에 장윤정은 "나는 트로트 현역 가수 참가자들의 경우 거의 다 아는 사이다. 친분이 영향을 끼칠까봐 굉장히 조심한다"며 조영수의 마음에 공감했다.

MC로서 마스터들의 심사 결과를 지켜봐왔던 김성주는 "나는 마스터들이 주는 점수를 알지 않나. 최저점을 주시는 분은 계속 최저점을 주더라"고 밝혔다. 이에 마스터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나 아니다"라며 손사래를 쳐 웃음을 선사했다.

이밖에 '미스트롯2' 톱7의 스페셜 무대 뿐만 아니라 개인기 대결, 춤 대결 등이 보는 재미를 더했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2 토크 콘서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