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골목식당' 백종원이 새롭게 등장한 캐주얼파스타집을 혹평했다.

17일 밤 방송한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에는 강동구 길동 골목 첫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백종원은 닭갈비집, 노가리찜집, 캐주얼파스타집 솔루션에 나섰다. 길동역 1번 출구에 먹자골목이 활발하게 조성된 것과는 달리, 2번 출구 쪽인 이 골목은 손님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세 집 중 마지막으로 찾은 캐주얼파스타 집은 유도선수 출신 사장이 운영하는 곳이었다. 동네 사람들을 타깃으로 하기에 최대한 메뉴 가짓수를 늘려놓은 상태라 파스타 30종을 더해 총 49종 메뉴가 있는 상황. 주력 메뉴는 파스타지만 파스타보다 저렴한 돈까스가 팔리는 경우가 더 많은 '웃픈' 상황이 벌어지고 있었다.

백종원은 직접 맛을 보기 위해 파스타 3개, 피자를 주문했다. 조리에 들어간 동안 백종원은 조리용 긴 젓가락을 자꾸 화구에 대고 균형을 맞추는 사장을 보고 눈살을 찌푸렸다. 교차 감염의 위험이 큰 위생적으로 몰상식한 행동이었기 때문.

맛 또한 문제가 있었다. 백종원은 정인선을 불러 함께 시식을 했다. 정인선은 수프 맛을 보고는 표정이 굳었다. 백종원은 "행주 맛이 난다"고 평했다. 또한 화덕 피자를 들춰보고는 "아래쪽 피자 생지가 익지 않았다. 밀가루 뭉친 맛"이라고 말했다. 나머지 파스타의 맛도 기대 이하였다. 사장은 "지금부터 피자는 더 이상 판매하지 않겠다"며 절치부심해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하지만 주방 점검에서도 찌든 마늘, 모든 곳을 닦아내는 행주 등 위생 불량 상태가 지적돼 헤쳐나가야 할 난관이 많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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